
[CBC뉴스] 산일전기가 신재생에너지와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한 특수변압기 수요 확대에 힘입어 2분기에도 높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한 가운데 영업이익률도 상승하면서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나타났다는 평가다.
LS증권은 산일전기의 2026년 2분기 연결 영업실적에 대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의 성장세가 이어졌으며 기존 전망치도 소폭 웃돌았다고 분석했다. 특히 신재생에너지와 특수변압기 부문의 고성장이 전체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산일전기의 2026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16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620억원으로 같은 기간 34%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37.8%를 기록해 전년 동기보다 1.8%포인트 상승했다.
부문별로 보면 신재생·특수변압기 사업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해당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했다. 반면 전력망 부문 매출은 같은 기간 31% 감소하면서 사업부별 흐름은 엇갈렸다.
LS증권은 지난해 2분기 이후 신재생에너지와 데이터센터, BESS, 데이터센터 BTM(On-Site) 발전 등에 적용되는 특수변압기 부문의 높은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특수변압기 수요 확대가 산일전기 전체 성장성을 견인하는 핵심 요인이라는 설명이다.
인공지능(AI) 산업 확산에 따른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도 변압기 시장의 중장기 수요를 바라보는 주요 변수다. 대규모 데이터센터는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 별도의 전력 인프라 투자가 필요하다. 데이터센터 자체뿐 아니라 전력망과 발전설비, 에너지저장장치까지 투자가 확대될 경우 고사양 변압기 수요 역시 함께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현재 상대적으로 부진한 전력망 사업도 향후 주목할 부분으로 꼽힌다. LS증권은 전력망 부문이 지난해 2분기 이후 성장 부진을 이어가고 있으나 미국 시장의 전력망 강화 수요와 데이터센터 전용 전력망 프로젝트 확대에 따라 중장기 성장성이 다시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특히 50kV 이상 고전압·고용량 배전변압기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고사양 제품 수요가 확대될 경우 전력망 부문의 제품 믹스 개선과 함께 2027년 이후 성장세가 다시 강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수익성 개선도 눈에 띈다. 2분기 영업이익률 37.8%는 전년 동기 대비 1.8%포인트, 전 분기 대비 0.9%포인트 상승했다.
LS증권은 1분기에 과거 대손 처리했던 매출채권 회수로 약 20억원 규모의 일회성 영업이익 증가 요인이 발생했던 점을 감안하면 2분기 수익성 개선의 의미가 더욱 크다고 평가했다. 일회성 이익에 따른 역기저 부담이 있었음에도 영업이익률이 전 분기보다 높아졌기 때문이다.
매출 규모 확대에 따른 영업레버리지 효과와 고수익성 특수변압기 매출 비중 증가가 수익성 개선을 이끈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향후에는 매출 증가율뿐 아니라 특수변압기 비중과 영업이익률이 현재 수준을 유지할 수 있는지가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수주 흐름도 핵심 변수다. LS증권은 산일전기의 수주 증가세가 실적 성장성을 뒷받침하는 주요 근거 가운데 하나라고 평가했다. 변압기 산업은 수주 이후 실제 매출로 인식되기까지 일정한 시차가 발생하는 만큼 신규 수주와 수주잔고 증가는 향후 실적 가시성을 판단하는 중요한 지표다.
특히 데이터센터와 신재생에너지, BESS 관련 프로젝트가 확대될 경우 특수변압기 수주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향후 신규 수주가 실제 매출로 얼마나 빠르게 전환되는지가 실적 성장의 지속성을 가늠할 핵심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밸류에이션에 대해서도 LS증권은 상대적인 저평가 가능성을 언급했다. 실적 성장과 수주 확대가 이어지고 있음에도 경쟁 업체와 비교해 기업가치가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다만 밸류에이션 판단은 예상 실적과 수주잔고, 경쟁사 멀티플 등을 종합적으로 비교할 필요가 있다.
결국 산일전기의 성장 구도는 특수변압기에서 전력망 부문으로 성장축이 확장될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현재는 신재생에너지와 데이터센터, BESS 관련 특수변압기가 실적을 견인하고 있지만 향후 미국 전력망 투자와 데이터센터 전용 전력 인프라 확대가 본격화될 경우 전력망 부문까지 성장세에 가세할 가능성이 있다.
2분기 실적에서 확인된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세, 37%를 웃도는 영업이익률, 그리고 신규 수주 확대 흐름이 향후에도 이어질지 여부가 산일전기의 중장기 실적을 판단할 핵심 체크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본 기사는 LS증권 리포트에 제시된 분석과 제공된 실적 수치를 토대로 작성됐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를 목적으로 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AI 조력으로 작성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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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심우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