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SK하이닉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news/photo/202608/596789_408541_5959.jpg)
![SK하이닉스 용인 클러스터 전경 [SK하이닉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news/photo/202608/596789_408542_02.jpg)
SK하이닉스가 2014년 7월부터 가동해온 중국 충칭의 낸드플래시 후공정 생산기지는 반도체 웨이퍼에서 생산된 칩을 완제품으로 조립하는 패키징과 성능·품질 테스트를 담당하고 있다. 이 공장은 SK하이닉스의 중국 내 주요 반도체 후공정 거점으로, 현재 충칭 공장 외에도 우시 D램 생산 공장 등 다양한 생산시설을 운영 중이다.
최근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은 SK하이닉스가 충칭 공장 지분 일부 매각을 포함한 여러 전략적 선택지를 자문사들과 논의하고 있으며, 중국계 투자펀드와 현지 반도체 업체 등이 인수 후보로 거론된다고 전했다. 전체 지분 매각이 아닌 일부만 넘기고 나머지는 SK하이닉스가 계속 보유하는 방안도 검토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거래가 성사될 경우 충칭 공장의 기업가치는 약 30억달러(약 4조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 관련해 한국거래소는 10일 유가증권시장본부를 통해 SK하이닉스에 충칭 공장 지분 매각설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SK하이닉스는 "패키지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확정된 사항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공시 시한은 이날 오후 6시로 정해졌다.
업계에서는 만약 충칭 공장 지분 매각이 현실화될 경우 SK하이닉스가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규제 환경 속에서 일부 해외 생산기지의 역할을 조정하고, 국내 첨단 메모리 생산거점에 투자 역량을 집중하는 전략과 연계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전략적 검토가 지분 매각으로 이어질 경우, 중국 내 범용 후공정 거점의 비중을 줄이고 국내 첨단 메모리 생산기반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사업 구조 재편이 뚜렷해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SK하이닉스는 향후 충칭 공장 매각과 관련해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논의는 초기 단계로, 지분 매각 여부와 규모 등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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