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가 인공지능(AI) 비서 기능을 탑재하며 소프트웨어 중심의 부분변경 모델로 출시됐다.
벤츠코리아는 19일 강원도 영월 더 한옥 헤리티지에서 대형 세단 '더 뉴 S클래스'의 출시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모델은 7세대 S클래스가 국내에 선보인 지 5년 만에 이뤄진 부분변경으로, 하드웨어보다는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에 중점을 뒀다.
새롭게 적용된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벤츠의 차량 운영체제 'MB.OS'를 기반으로 하며, 보다 직관적이고 개인화된 디지털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MBUX 버추얼 어시스턴트는 대형언어모델(LLM) 챗GPT와 마이크로소프트의 빙 검색엔진을 활용해 자연스러운 일상 언어를 이해하고 응답하는 것이 특징이다. 사용자가 "안녕 벤츠"라고 호출한 뒤 "나 조금 추워"라고 말하면 음성 어시스턴트가 온도를 높여주는 등 다양한 명령을 수행할 수 있다. 여러 기능을 동시에 요청해도 문제없이 작동하지만, 답변까지 약 5초가 소요된다.
뒷좌석에는 13.1인치 전방 스크린이 설치되어 있으며, 벤츠코리아와 LG유플러스가 협업한 '라이브TV+'를 통해 뉴스, 골프, 음악 등 28개 방송 채널을 시청할 수 있다. 지니뮤직은 돌비 애트모스 지원으로 몰입감 있는 음악 환경을 제공한다.
시승 행사에서는 S 450 4MATIC Long AMG Line 트림이 사용됐다. S클래스 특유의 편안한 승차감과 고급스러운 분위기는 유지됐으며, '에어매틱 에어 서스펜션'이 주행 상황과 노면에 따라 감쇠력과 차고를 자동으로 조절해 부드러운 주행을 지원한다. 과속방지턱에서도 충격이 거의 느껴지지 않았고, 동승자는 과속방지턱을 지났는지 모를 정도였다.
구불구불한 산길에서는 최대 4.5도까지 뒷바퀴가 조향되는 '리어 액슬 스티어링' 기능이 돋보였다. 저속에서는 뒷바퀴가 앞바퀴와 반대로 움직여 회전 반경을 줄이고, 고속에서는 같은 방향으로 움직여 차체 흔들림을 최소화한다.
주행 중에는 10개의 카메라, 5개의 레이더 센서, 12개의 초음파 센서 등 총 27개의 센서가 차량 주변을 정밀하게 인식한다. 이 정보는 고성능 제어 장치와 연동되어 디스트로닉(앞차와의 간격 유지), 스티어링 어시스트(차선 유지), 차선 변경 보조 기능을 지원한다.
더 뉴 S클래스는 6개 라인업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부가세 포함 1억5천400만∼2억7천만원이다. 벤츠코리아 관계자는 기존 대비 가격 인상을 최소화하면서 다양한 가격대를 마련해 고객 선택 폭을 넓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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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