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스텔라루멘(XLM)과 리플(XRP)이 미국의 디지털자산 규제 논의를 앞두고 시장의 시선을 받고 있다. 최근 리플이 한 달 단위로 강한 상승 흐름을 보인 가운데 XLM까지 규제 체계 변화의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주요 가상자산으로 거론되면서, 오는 9월 15일 미국 상원의 ‘Digital Asset Market Clarity Act(CLARITY Act)’ 관련 절차가 두 코인의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XLM은 국경 간 가치 이전과 결제 등을 주요 활용 영역으로 삼는 스텔라 네트워크의 가상자산이라는 점에서 미국의 디지털자산 제도 정비가 어떤 방향으로 진행되는지가 관심사다. 리플(XRP) 역시 결제와 자산 이전 분야에서 활용도를 확대해온 만큼, 미국 시장에서 거래소와 수탁, 은행의 디지털자산 업무 등을 둘러싼 규칙이 구체화될 경우 관련 시장의 불확실성을 낮추는 요인이 될 수 있다.
미 상원 일정에 따르면 현지시간 9월 15일 H.R.3633 ‘Digital Asset Market Clarity Act’와 관련한 토론종결 절차가 예정돼 있다. 다만 이날 일정은 법안의 최종 통과를 확정하는 표결과는 구분할 필요가 있다. 향후 법안 심의를 진전시킬 수 있을지를 확인하는 절차적 분기점이라는 의미가 더 크다.
시장에서는 이번 논의가 가상자산을 단순히 증권이나 상품 가운데 어느 쪽으로 분류할 것인지에 그치지 않는다는 점에도 주목하고 있다. 거래 플랫폼과 수탁, 은행 업무, 토큰화 자산, 자기수탁 등 디지털자산 시장 전반의 규칙을 어떻게 구축할 것인지가 논의의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흐름은 XLM과 XRP에도 중장기적인 규제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특히 두 자산 모두 결제와 가치 이전이라는 활용 영역과 연결돼 있다는 점에서 미국의 제도적 틀이 구체화되는 과정 자체가 시장의 관심을 끌 수 있다.
리플의 최근 가격 흐름도 함께 살펴볼 대목이다. XRP는 최근 한 달 동안 큰 폭으로 오른 뒤 단기적으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상승 과정에서도 조정과 반등이 교차하면서 규제 이슈만으로 가격 움직임을 설명하기 어려운 흐름을 보이고 있다.
XLM 역시 CLARITY Act 절차가 곧바로 가격 상승을 의미한다고 해석해서는 안 된다. 법안 진행 상황뿐 아니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중심으로 한 가상자산 시장 전체의 수급, 거래량, 거시경제 환경 등이 동시에 영향을 줄 수 있어서다.
HBAR도 같은 규제 이슈를 지켜볼 가상자산으로 거론된다. 다만 XLM과 XRP, HBAR는 각각 네트워크 구조와 시장 유동성, 활용 영역이 다른 만큼 규제 논의가 진전되더라도 가격 반응까지 동일하게 나타난다고 볼 근거는 없다.
결국 9월 15일은 XLM과 리플(XRP)의 가격 방향을 결정하는 날이라기보다 미국 디지털자산 시장구조 법안이 의회에서 어느 정도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시점에 가깝다. 최근 시장 흐름과 맞물려 규제 불확실성이 실제로 줄어드는 방향으로 이어질지가 XLM과 XRP의 다음 관전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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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심우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