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이 나란히 반등하고 있지만 세부 지표에서는 서로 다른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비트코인은 가격 방어에 나서는 가운데 이더리움은 상대적으로 강한 상승 탄력을 보이면서 암호화폐 시장의 자금 흐름에도 관심이 쏠린다.
비트코인은 최근 조정을 거친 뒤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단기 상대강도지수(RSI)가 회복되면서 매도 압력이 다소 완화되는 모습이 나타났지만 가격은 주요 단기 이동평균선을 충분히 회복하지 못한 상태다.
이에 따라 현재 움직임을 본격적인 추세 전환으로 단정하기에는 이르다. 단기 가격 반등과 별개로 이동평균선 구조가 뚜렷하게 개선되는지를 추가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이더리움의 움직임은 상대적으로 강하다. 비트코인보다 높은 상승 탄력을 나타내고 있으며 최근 조정 과정에서도 상대적으로 낙폭이 제한됐다. 단기 RSI 역시 중립 영역을 회복하면서 가격과 모멘텀 측면에서 비트코인보다 빠른 회복 흐름을 보이고 있다.
다만 거래량은 두 자산 모두 변수다. 가격이 반등하고 있지만 거래량이 평소보다 강하게 증가하면서 상승세를 뒷받침하는 구조는 아직 뚜렷하지 않다. 반등의 지속성을 판단하기 위해서는 가격뿐 아니라 거래량이 함께 살아나는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대형 주문 흐름에서는 분위기가 다시 엇갈린다. 비트코인은 대형 주문에서 순유입 흐름이 나타난 반면 이더리움에서는 순유출이 관측됐다. 가격 탄력에서는 이더리움이 앞서고 있지만 큰손 자금 흐름에서는 비트코인이 상대적으로 견조한 모습을 보인 셈이다.
추세 지표도 아직 완전히 돌아서지는 않았다. 이동평균수렴확산지수(MACD)에서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모두 기존 약세 신호의 영향권에 머물러 있다. 가격이 반등했다고 해서 기존 하락 압력이 모두 해소됐다고 판단하기 어려운 이유다.
시장 전체로 시선을 넓히면 비트코인 단독 반등과는 다른 양상이 나타난다. 이더리움을 비롯해 솔라나(SOL), 리플(XRP), 카르다노(ADA), 체인링크(LINK) 등 주요 알트코인이 함께 반등하면서 상승세가 여러 자산으로 확산하는 모습이다.
결국 현재 시장은 비트코인이 하단을 방어하는 사이 주요 알트코인의 상대적인 반등 탄력이 커지는 국면으로 볼 수 있다. 다만 거래량과 주요 기술적 지표가 아직 확실한 추세 전환을 뒷받침하지 않는 만큼 후속 움직임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암호화폐 가격과 기술적 지표는 조회 시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특정 가상자산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니며 투자에 대한 최종 판단과 그에 따른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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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심우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