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양자컴퓨팅 기업 아이온큐(IonQ·NYSE: IONQ)가 한국 양자기술·소프트웨어 기업 SDT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국내 양자컴퓨팅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아이온큐는 SDT와 다년간의 협력 계약을 맺고 ‘슈퍼리온 256(Superion 256)’ 양자컴퓨터와 실리콘 공공(Silicon-Vacancy·SiV) 기반 양자 메모리 모듈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양사의 기존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 통합 협력을 실제 하드웨어 생산과 조립, 시스템 통합 및 국내 판매 영역으로 확대하는 것이 핵심이다.
닉콜로 데 마시 아이온큐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새로운 슈퍼리온 256 시스템에 대한 수요가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아시아태평양 지역 계약 역시 고객들이 아이온큐의 양자컴퓨터와 양자 네트워킹, 양자 메모리 솔루션을 결합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에서 사업 기반을 확대하는 동시에 양자기술을 활용한 암 및 바이오의학 연구를 개척해 나가게 돼 자랑스럽다”며 “이번 구매를 통해 SDT는 고성능 양자컴퓨팅과 미래 양자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핵심 기반을 확보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슈퍼리온 256 시스템은 한국에 있는 SDT 고객사에 구축될 예정이다. 아이온큐와 SDT는 이를 기반으로 양자컴퓨팅과 기존 컴퓨팅 기술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양자-고전 데이터센터’ 구축에도 협력할 계획이다.
특히 SDT는 경북 구미에 양자기술 전용 제조 및 시스템 통합 시설을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이 시설에서는 아이온큐의 SiV 양자 메모리 패키징 및 제조를 비롯해 양자 시스템 조립, 통합 및 시운전 등의 작업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에 따라 구미가 아이온큐의 글로벌 양자컴퓨팅 공급망에서 어떤 역할을 맡게 될지도 관심을 끈다.
윤지원 SDT 대표는 “아이온큐는 기술과 제조 혁신 측면에서 글로벌 양자 산업을 선도하고 있다”며 “새로운 구미 시설을 아이온큐 글로벌 공급망과 지역 사업 전개의 핵심 운영 거점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그는 “구미에서 제조 업무를 수행하고 세계적인 수준의 양자 시스템을 조립할 계획”이라며 “SDT는 아이온큐 양자 시스템의 조립과 운영에 참여하는 한편 더 많은 양자 부품을 생산할 수 있는 기회도 적극적으로 모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사는 양자컴퓨팅을 의료·바이오 분야에 적용하기 위한 협력도 확대한다. SDT는 국내에서 별도로 추진되는 암센터 프로젝트에 참여해 아이온큐와 함께 의료 및 바이오의학 연구를 위한 하이브리드 양자-고전 컴퓨팅 인프라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윤 대표는 “이 같은 프로젝트를 통해 SDT의 양자 설계 및 제조 전략을 조립, 운영, 시스템 통합 단계에서 실제 사업으로 구현하는 동시에 제조와 국내 사업화 기회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계약은 아이온큐가 한국에서 진행해 온 사업 확대 전략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아이온큐는 그동안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SK텔레콤, 현대자동차 등 국내 기관 및 기업과 협력해 왔다. 서울대학교와 성균관대학교 등 국내 주요 대학과도 협력 관계를 구축하며 한국 양자컴퓨팅 생태계에서 접점을 넓혀 왔다.
특히 이번 SDT와의 협력이 기존 연구·소프트웨어 중심의 협력에서 하드웨어 제조와 조립, 데이터센터, 의료·바이오 연구 인프라까지 확대된다는 점에서 향후 한국 내 아이온큐의 사업 영역이 얼마나 넓어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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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