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news/photo/202610/mn_621958_20261101232711_1.jpg)
[CBC뉴스] 바이낸스는 2025년 연례보고서 기준으로 약 1,628억 달러(217조5천억 원)에 달하는 자산을 보관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3억3,500만 명의 등록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다.
지난 29일, 바이낸스는 엔지니어의 노트북이 해킹당하고 거래 승인 시스템의 취약점이 노출되면서 63억 달러(8조4천억 원) 상당의 가상화폐가 무단 인출되는 사고를 겪었다. 이 피해 규모는 가상화폐 해킹 사건 중 최대치에 해당한다.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북한의 해킹 조직 '트레이더트레이터'를 배후로 지목했으며, FBI는 이 조직이 탈취한 자산을 이더리움으로 전환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바이낸스 측은 직접적으로 특정 세력을 지목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블록체인 분석업체들은 이번 사건이 고도로 정교한 해커들의 소행이라고 분석했다.
바이낸스는 이번 해킹 사고에 대한 기술적 보안 감사에 착수한 상태다. 리처드 텅 공동 CEO는 해커들이 침입 흔적을 지우기 위해 특수 제작된 악성 소프트웨어를 사용했다고 전했다. 창업자 창펑 자오는 미국 연방수사국(FBI), 비밀경호국(USSS), 국세청(IRS) 범죄수사국 등과 협력해 탈취 자산의 추적과 동결 작업이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해킹 피해 자산의 95%를 자체 자금 등으로 보전했다고 설명했다. 나머지 5%는 유동성이 낮은 자산으로, 필요한 물량 확보에 시간이 더 소요될 수 있다고 밝혔다. 고객 손실이 발생하지 않도록 바이낸스가 모든 손실을 자체 부담한다는 방침도 내놨다. 자산 보전을 위해 10억 달러(1조3,500억 원) 규모의 고객 보호 기금, 선물거래 보험기금, 회사 재무자금 등이 투입됐다.
바이낸스는 해킹으로 탈취된 자산 중 약 30억 달러를 회수하거나 동결했다고 발표했다. 이 과정에는 다른 가상화폐 거래소, 블록체인 분석업체, 수사기관 등과의 공조가 이루어졌다. 또한, 전 세계 규제당국과도 지속적으로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31일(현지시간)부터 바이낸스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BNB, 솔라나, XRP, 도지코인 등 주요 가상화폐의 출금 서비스를 우선적으로 재개했다. 비트코인 네트워크를 통한 출금은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안내했다. 이용자들은 앞으로 36~40시간 이내에 본인 자산이 블록체인상에 정상적으로 존재하는지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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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