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코인 생태계 새판짜기 위한 준비 한창”
“두나무, 최근 신성장 분야 도전 이어가”
![지난 3월 DCON2023 당시 이석우 대표. 사진=CBC뉴스 DB. [단박에 - CBC뉴스 | CBCNEWS]](/news/photo/202305/440379_247806_563.jpg)
[CBC뉴스]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지난 3월 “디지털자산 산업의 성장은 다양한 곳에서 발견할 수 있다. 이더리움은 스마트 컨트랙트라는 혁신을 통해 다양한 활용 가능성을 열었고, DeFi, NFT 등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냈다. DAO와 같은 새로운 형태의 조직이나, 서비스 참여자들이 수익을 공유하는 개념인 Web3도 블록체인에서부터 비롯됐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는 DCON 2023에서 언급한 말이다. DCON은 디지털 자산 시장의 혁신가 발전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이석우 대표 발언의 맥락을 살펴보면 디지털자산 산업의 성장은 결국 다양한 분야와의 조화를 통해 발전을 해왔다는 것을 시사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국내 디지털 자산 시장과 두나무에게 있어 올해는 재도약을 준비하는 시기가 될듯하다. 디지털자산의 부진함을 뜻하는 이른바 크립토윈터가 장기화되면서 K-코인 생태계는 ‘겨울나기’를 위한 준비에 한창이다. 국내 최대 디지털자산 거래소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경우도 예외는 없다.
투자자들의 거래심리가 얼어붙다보니 거래수수료를 주요 수입원으로 삼는 암호화폐 거래소들은 수년전과는 다른 상황에 직면해있다. 중소형 거래소부터 5대 거래소까지 대부분 실적이 하락했다는 소식이 들리고 있다.
거래소마다 다양한 사업들을 내놓으며 위기 대응에 나서고 있다. 기존 거래소 부문과의 시너지가 클수록 크립토 윈터를 극복할 수 있는 키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가 지휘봉을 잡고 있는 두나무는 메타버스, NFT(Non Fungible Token, 대체 불가 토큰) 등 미래지향적 시스템들을 도입하며 사업 다각화에 총력을 기울여왔다.
큰 흐름속에서는 블록체인이라는 키워드가 아우를 수 있는 개념들이다.
그간 디지털 자산, 증권, 자산관리 등의 분야에서 최고의 기술력을 제공해온 두나무는 최근 신성장 분야에 대한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새로운 분야에 대한 도전이 미래에 어떤 결과를 이끌어낼 지 알 수 없지만 Web3 시대와 발 맞추는 과정이라는 점에서는 괄목할 만하다. ‘방향이 맞으면 속도는 상관없다’는 것처럼 말이다.
당장의 수익보다는 앞을 내다본 투자에 방점을 찍은 것이다. 메타버스나 NFT 등은 새로운 패러다임의 중요한 요소들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석우 대표의 '디콘'에서의 언급에는 이런 점에 대한 '성찰'이 담겨있다고 볼 수 있다.
세컨블록·업비트NFT 등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활활’
실제로 두나무 메타버스 플랫폼인 세컨블록은 소통의 창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는 평이다. 여러 행사가 세컨블록을 통해 개최되고 있으며, 업계 관계자와 투자자 등이 참여하는 장이 되고 있다. 최근 세컨블록에서 열린 'AMA DU' 행사에는 많은 관계자들이 참석해 이채를 모은 바 있다.
업비트NFT는 NFT시장이 다소 침체된 시기에도 사회공헌 등 다양한 파트에서 활용되고 있다. 특히 멸종 위기 식물 보호 프로젝트 NFT를 3차 발행했다는 점은 평가받고 있다. 실제로 부산꼬리풀, 구상나무, 섬시호, 섬국수나무, 꼬리말발도리 등의 식물이 업비트NFT를 통해 발행되며 이목이 집중된 바 있다.
글로벌 코인 시장이 다소 침체된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사업 다각화를 통한 시너지 발현은 크립토 이후를 내다보는 코인업계의 과제라고 할 수 있다. 코인생태계의 발목을 잡았던 '크립토윈터' 또한 지나갈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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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 ko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