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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CBC뉴스] 미국 증시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일과 비교해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S&P 500지수는 0.47% 내린 5,955.25, 나스닥종합지수는 1.35% 하락한 19,026.39로 마감하며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일 직전과 비교해 S&P 500지수는 0.18%, 나스닥지수는 3.08% 하락한 수치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만이 0.31% 상승세를 유지했다.
미국 증시 하락의 주요 원인은 지난해와 연초 증시를 이끌었던 7대 기술주 '매그니피션트7'(M7)의 주가 반전이다. 블룸버그 M7 지수는 이날 2.3% 하락했으며, 테슬라는 37% 급락했다.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은 8% 이상, 애플과 엔비디아는 2% 각각 하락했다. 반면 메타플랫폼은 유일하게 6% 상승했다. 이로 인해 M7의 시가총액은 1조5천억달러 증발했다.
특히 테슬라 주가는 8% 넘게 급락하며 시가총액 1조달러선을 무너뜨렸다. 유럽 시장 판매 급감 소식이 추가 악재로 작용했다. 한편, 엔비디아는 26일 장 마감 후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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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 연합뉴스 자료사진]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위협도 증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25% 관세 부과를 다음 달 1일부터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 인해 경제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날 발표된 2월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는 2021년 이후 최대 폭으로 하락했다.
이러한 불확실성 속에 투자자들은 주식에서 벗어나 미 국채와 같은 안전자산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비트코인 같은 위험 자산을 처분하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전일 대비 11bp 낮은 4.283%로 내려갔고,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8%대 급락해 8만6천달러대로 주저앉았다.
맵시그널스의 수석 투자전략가 알렉 영은 "경제 성장과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동시에 존재하며, 관세가 이 두 가지 우려를 더욱 부추기고 있다"고 분석했다. CNN의 공포와 탐욕 지수에 따르면 투자 심리는 지난해 12월 이후 처음으로 '극도의 공포' 영역에 진입했다.
테슬라의 시총붕괴를 보면서 일부 유저들은 도지코인(DOGE)의 가격을 저울질 하고 있다. 현재 300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대세 상승장에서의 가격에 비하면 격세지감을 느끼게 한다. 테슬라 하락이 주는 점을 인지할 필요는 있을 것 같다. 1달러설까지 나왔던 도지코인의 가격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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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발신지=연합뉴스)
▮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