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사고 잦은 건설현장(CG)[연합뉴스TV 제공]](/news/photo/202502/487441_298409_1329.jpg)
[CBC뉴스] 건설현장에서의 추락 사망사고가 여전히 큰 문제로 남아있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3년 건설공사 안전관리 종합정보망(CSI)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신고된 건설현장 추락 사망사고 117건 중 67%가 안전 설치물 미비나 부실한 안전교육으로 인한 시공사 책임으로 밝혀졌다.
특히 추락 사망사고의 43%는 50억 원 이하의 소규모 현장에서 발생했으며, 공공공사보다 민간 공사에서의 사고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사망자 중 60대 이상이 38%로 가장 많았고, 20대 이하 청년층의 경우 80%가 1년 미만의 저경력자로 나타났다.
추락사고의 39.4%는 비계, 지붕, 철골부재 등 높은 곳에서의 작업 중 발생했으며, 단부와 개구부 작업에서 27%, 갱폼 작업에서 15%의 사고가 발생했다. 대형공사장에서도 사고가 일어났지만, 전체의 42.7%가 50억 원 미만의 소규모 공사 현장에서 발생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현장 점검 결과, 많은 사고가 안전시설이 갖춰지지 않거나 공사 관계자의 안전의식이 부족한 탓으로 지적됐다. 안전교육 역시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었다. 예를 들어, 마을회관 지붕에서 작업 중이던 60대 근로자는 안전대를 지급받지 못했고, 안전 난간도 없는 상태에서 작업하다 추락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또, 한 아파트 재건축 현장에서는 20대 근로자가 에어컨 실외기실 방수 작업 중 창호가 파손되며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현장에는 하도급 현장대리인이 상주하지 않았으며, 위험작업에 대한 교육도 없이 6개월 미만의 저숙련자가 투입됐다.
(기사발신지=연합뉴스)
▮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