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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한국과 뉴질랜드가 양국 관계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28일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윈스턴 피터스 뉴질랜드 부총리 겸 외교부 장관은 만찬 회담을 통해 양국 간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두 장관은 양국의 고위급 교류 및 경제, 국방, 우주 분야에서의 실질적인 협력을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최근 양국 간 경제공동위 개최 및 경제안보대화 출범을 환영하며, 협력의 기틀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또한 올해 한국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긴밀한 협력을 지속하기로 약속했다. 이번 회담에서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의 대미 관계, 불법적인 러북 군사협력, 대중관계, 우크라이나 전쟁, 인도태평양 지역 정세 등에 대한 의견 교환도 이뤄졌다.
조 장관과 피터스 부총리는 앞으로도 유사 입장국으로서의 연대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피터스 부총리는 지난해 7월에 이어 다시 한국을 방문하여 이번 회담에 참석했다. 양국은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통해 더 깊은 협력을 이어갈 전망이다.
(기사발신지=연합뉴스)
▮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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