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 최고 기온 14도, 미세먼지 농도 '보통' 수준 유지

[CBC뉴스] 대전, 세종, 충남 지역은 삼일절이자 주말인 오늘 흐린 하늘과 함께 봄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대전기상청에 따르면, 예상 강수량은 5∼20㎜로 예상되며, 오전 5시 현재 대전의 기온은 2.2도, 천안은 -1.1도, 보령은 3.5도, 부여는 -0.4도이다. 낮 동안에는 기온이 점차 올라 11∼14도의 온화한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오늘 아침부터 이 지역에는 짙은 안개가 끼어 있어 교통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는 경고가 내려졌다. 대전기상청 관계자는 "해안에 있는 교량, 내륙의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서는 주변보다 안개가 더욱 짙게 끼는 곳이 있겠으니 운전 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오후부터는 가끔 비나 눈이 내릴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 수준으로 예보되어 있어, 대기 질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비가 내리는 동안 우산을 준비하는 것이 좋겠다.
이번 봄비는 겨울철 건조했던 대지를 촉촉하게 적셔주며 봄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상 전문가는 "봄비가 내리는 오늘은 야외 활동보다는 실내에서 삼일절을 기념하며 조용히 보내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이번 주말 동안 대전·세종·충남 지역을 비롯한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는 날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며, 기온도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주말 동안 외출 계획이 있는 시민들은 기상 변화를 주의 깊게 살피고, 안전한 활동을 계획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기사발신지=연합뉴스)
▮ CBC뉴스ㅣCBCNEWS 한종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