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산청군 신안면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사흘째 계속되면서 산림당국이 밤샘 진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산림당국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산청군 시천면의 한 야산에서 시작된 화재의 진화율은 현재 25%에 그치고 있다.
산불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산불재난특수진화대 등 1천777명의 인력과 소방차 등 212대의 장비가 투입돼 진화 작업이 진행 중이다. 또한, 열화상 드론 영상을 활용해 화선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야간 산불 진화에 활용하고 있다.
현재 산불영향 구역은 847헥타르에 달하며, 총 화선은 35킬로미터에 이른다. 이 중 26.2킬로미터는 진화 중이며, 8.8킬로미터는 진화가 완료된 상태다. 이번 산불로 인해 창녕군 소속 산불진화대원과 공무원 등 4명이 목숨을 잃고, 6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또한, 인근 주민 263명이 대피한 상태다.
산림당국은 날이 밝는 대로 헬기 50여 대를 추가로 투입할 계획이다. 이번 산불은 화재 현장 인근 농장에서 잡초 제거를 위해 예초기를 사용하던 중 불씨가 튀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산림당국은 산불 발생 직후 대응 최고 단계인 3단계를 발령했으며, 이는 올해 들어 처음이다.
주말인 22일, 대구에서 발생한 두 건의 산불로 인해 2㏊의 산림이 소실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대구시 산불방지대책본부에 따르면 첫 번째 화재는 이날 오후 1시 6분경 수성구 욱수동 산에서 발생해 1.5㏊의 산림을 태웠다. 산림 당국은 헬기 5대와 장비 19대, 인력 50여 명을 동원하여 오후 4시 40분께 불길을 잡고 현재 뒷불을 감시하고 있다. 다행히 이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앞서 오전 10시 8분경에는 대구 북구 국우동 야산에서도 산불이 발생해 0.5㏊의 산림이 소실됐다. 산림 당국은 진화 헬기 7대, 차량 33대, 인력 169명을 투입하여 오전 11시 30분경 진화를 완료했다. 산불 발생 직후 수성구와 북구는 인근 주민과 등산객에게 대피를 권고하는 안전안내문자를 발송하며 신속한 대응에 나섰다.
현재 산림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며, 산불 예방을 위한 철저한 관리와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번 산불로 인해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산림 소실로 인한 환경적 손실은 적지 않은 것으로 평가된다. 대구시는 산불 예방 및 대응 체계를 강화하여 유사 사태의 재발을 방지할 계획이다
22일 경북 의성군에서 22일 발생한 산불로 주민들은 평생 처음 겪는 대피 상황에 놓였다.
22일 낮 12시 35분 경기도 화성시 발안로에 위치한 한 팔레트 판매점에서 화재가 발생해 5시간 만에 진화됐다. 화재 현장 인근에 주유소가 있어 소방당국은 불이 주유소로 번지지 않도록 막는 데 주력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화재 초기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해 3∼7개 소방서에서 31∼50대의 장비를 동원했다. 그러나 불길이 커지자 대응 단계를 2단계로 상향 조정, 8∼14개 소방서에서 51∼80대의 장비를 투입하여 진화 작업을 이어갔다. 결국, 오후 5시 42분께 화재는 완전히 진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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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