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중국 과학자들이 심해 탐사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지구에서 가장 깊은 해구로 알려진 마리아나 해구에서 움직일 수 있는 미니어처 로봇을 개발하는 데 성공한 것이다. 이 로봇은 마치 가오리처럼 유연하게 움직일 수 있으며, 심해의 극한 환경에서도 자율적으로 동작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베이징항공항천대학과 중국과학원 심해연구소, 저장대학이 6년간 공동 연구한 이 로봇은 길이 50cm, 무게 1.5kg에 불과하다. 연구진은 로봇의 설계에 만타가오리의 움직임을 모방하여, 로봇이 헤엄치고 기어가며 다양한 동작을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로봇은 남중국해의 여러 심해 지역에서 테스트를 거쳐 성공적으로 작동함을 입증했다.
특히, 이 로봇은 극한의 압력과 저온, 어둠 속에서도 자율적인 동작이 가능하며, 모드 전환은 0.75초 이내에 이루어질 수 있다. 이는 심해 환경에서 로봇의 실용성을 크게 높이는 요소다.
심해 탐사 로봇의 소형화와 비용 절감은 심해 자원 탐사, 해양 생태계 환경 모니터링, 그리고 지진과 쓰나미 등 해양 재난의 조기 경보와 같은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인 발전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성과는 연구기관 간의 융합과 협력을 통해 이루어졌으며, 각 기관의 전문성을 살려 공동 프로젝트로 완성된 결과다.
앞으로 이 로봇은 심해 탐사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며, 해양 과학과 기술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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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