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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 원룸 임대료가 서울에서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 2월 서울 원룸의 평균 월세는 67만원으로, 전월 대비 1만원(1.4%) 상승했다. 이와 같은 월세 상승세 속에서도 강남구의 원룸 평균 월세는 97만원으로, 서울 평균보다 무려 30만원 더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다방은 2월 기준 서울 지역의 연립·다세대 원룸(전용면적 33㎡ 이하)을 대상으로 25개 자치구별 전월세 수준을 분석했다. 보증금 1천만원을 기준으로 했을 때, 강남구의 월세는 서울 평균 시세를 100%로 봤을 때 146%에 달해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강남구의 뒤를 이어 용산구는 121%, 성동구는 116%, 서초구는 115%의 월세 비율을 보였다. 이어 중랑구(111%), 영등포구(110%), 금천구(107%), 강동구(105%), 양천구(103%), 관악구(102%), 마포구(101%) 등 11개 자치구가 서울 평균보다 높은 월세 수준을 보였다.
반면, 도봉구(65%), 노원구(71%), 강북구(80%), 구로구(85%), 서대문구(86%), 종로구(89%)는 서울 평균의 90%를 밑돌았다.
한편, 서울의 평균 전세 보증금은 2억535만원으로, 전월 대비 120만원(0.6%) 하락했다. 서초구는 전세 보증금이 2억7천467만원으로, 서울 평균보다 6천932만원 높아 134%로 서울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강남구, 영등포구, 용산구, 성동구 등도 높은 전세 보증금을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성동구는 월세가 77만원으로 전월 대비 16.7% 상승해 월세 상승폭이 가장 컸다. 전세 보증금은 강북구가 1억2천791만원으로 한달 새 30.6% 증가해 가장 큰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의 원룸 시장은 이러한 임대료 상승세 속에서 임차인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강남과 같은 주요 지역의 월세 상승은 그 지역의 부동산 가치 상승과 수요 증가 때문"이라며 "임차인들은 지역별 월세와 전세 보증금 변동을 면밀히 살펴보고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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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한종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