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항아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BC뉴스] 문학 작품을 읽는다는 것은 단순한 독서를 넘어선다. 강창래 작가는 그의 저서 '우리 사이에 칼이 있었네'를 통해 문학 작품을 깊이 있게 이해하고 감상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책의 제목은 아르헨티나 소설가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의 구절에서 따온 것으로, 이는 작가와 독자, 말하는 자와 듣는 자 사이의 해석의 거리를 상징한다. 그러나 그 거리감을 넘어 새로운 읽기의 실천을 의미하기도 한다.
강 작가는 한강의 '채식주의자', 카프카의 '소송', 엘리엇의 '미들마치', 사르트르의 '구토', 카뮈의 '이방인' 등 세계 문학사에 남을 걸작들을 올바르게 읽는 방법을 소개한다. 그는 작품 속 문장들 사이에 난 '틈'을 통해 감각과 사고를 확장할 수 있는 새로운 읽기 방식을 제안한다. 그의 방법론은 한 작품을 최소 네 번은 읽어야 한다는 주장을 기반으로 한다.
첫 번째 읽기에서는 전체적인 메시지를 파악하며 통독하는 것이 중요하다. 두 번째 읽기에서는 문장을 곱씹으며 감각을 동원해 읽는 것이 필요하다. 강 작가는 이 과정에서 "문장 하나하나에 담긴 감정을 느끼고, 그것이 작품 전체에 어떻게 스며드는지를 이해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세 번째 읽기에서는 작품의 구조와 상징을 분석하는 '건축적 읽기'를 수행한다. 이 단계에서 독자는 "작품이 어떻게 짜여져 있는지를 파악하며, 그 속에 숨겨진 메시지와 의도를 발견해야 한다"고 덧붙인다. 마지막으로 네 번째 읽기에서는 작품 관련 글을 쓰면서 읽는 방법을 권장한다. 이는 "작품에 대한 개인적인 해석을 글로 풀어내면서 이해의 깊이를 더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강 작가의 새로운 읽기 방식은 독자가 문학 작품을 단순히 읽고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깊이 있는 이해와 감상을 가능하게 한다. 이러한 과정은 독자가 작품을 새롭게 바라보고, 그 속에 숨겨진 의미를 발견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강창래 작가의 '우리 사이에 칼이 있었네'는 독자들에게 문학 작품을 읽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이는 문학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작품의 깊이를 탐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문학의 본질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길을 열어준다. 이러한 새로운 읽기 방식은 독자들이 문학을 통해 삶의 다양한 면모를 탐구하고, 그 속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발견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 네티즌 어워즈 투표하러 가기 ▶
★ 실시간 뉴스속보 - CBC뉴스 텔레그램 ▶
★ CBC뉴스 - gonewsi로 전 세계 타전 ▶
▮ CBC뉴스ㅣCBCNEWS 한종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