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4일 코스피 시장에서 삼성중공업은 현재 전 거래일 대비 400원 오른 2만9,050원에 거래됐다. 상승률은 1.40%다. 조선 업황 회복 기대와 함께 실적 개선 흐름이 주가에 반영되는 모습이다.
하나증권은 최근 리포트를 통해 삼성중공업의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20% 상향한 3만6,000원으로 제시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2027년 예상 주당순자산가치(BPS)에 목표 주가순자산비율(PBR) 4.0배를 적용했다는 설명이다.
증권가는 4분기 실적에 대해 시장 기대에 부합했다고 평가했다. 일부 일회성 비용이 있었지만, 생산 효율성 개선으로 이를 상쇄하면서 수익성의 구조적 개선이 확인됐다는 분석이다. 특히 이익률이 두 자릿수에 진입한 점을 핵심 변화로 짚었다.
2025년 연간 신규 수주는 79억달러로 연간 목표치인 98억달러 대비 80% 수준에 그쳤다. 다만 상선 부문에서는 기존 목표를 웃도는 수주 실적을 기록했고, 해양 부문에서는 수주 일정이 이월된 점을 고려하면 전반적인 수주 흐름은 양호한 편이라는 평가다. 4분기 말 기준 수주잔고는 인도 기준 286억달러로, 전 분기 대비 증가했다.
4분기 실적을 보면 매출액은 2조8,0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7.7% 늘었다. 계절적 요인과 함께 영업일수 증가, 해외 생산 거점과의 연계 강화, 건조 생산성 개선 효과가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 상선 부문에서는 과거 저가 수주 물량 비중이 축소되는 가운데, 컨테이너선의 사양 재편에 따른 선가 상승 효과가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2,962억원으로 집계돼 전 분기 대비 큰 폭의 개선 흐름을 보였다. 이익률은 10%를 웃돌며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4분기 중 성과급 관련 비용이 반영됐지만, 전반적인 생산성 향상으로 비용 부담은 흡수된 것으로 분석됐다. 저가 컨테이너선 매출 비중이 줄어든 가운데, FLNG 공정 진행에 따른 기여도가 확대되면서 수익 구조도 개선됐다.
현재 매출 구성은 2022년 이전 수주 물량이 약 20%, 2023년 물량이 50%, 2024년 이후 수주분이 25% 수준으로, 향후 고선가 물량 비중이 늘어날 여지가 남아 있다는 평가다. 최근 연료탄 가격 상승으로 후판 등 원자재 가격 인상 가능성이 거론되지만, 매출 성장에 따른 고정비 레버리지 효과로 이를 일부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FLNG 공정이 본격화되면서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에 동시에 기여하고 있으며, 이러한 흐름은 2026년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증권가의 시각이다.
한편, 같은 날 로봇주 중 휴림로봇은 전 거래일 대비 4.51% 하락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조선과 로봇 테마 간 주가 흐름의 온도차가 나타나는 모습이다.
[※ 본 기사는 공개된 증권사 자료와 시장 정보를 바탕으로 한 정보 제공 목적의 기사입니다.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니며, 주가 변동에 따른 투자 판단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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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김민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