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국회 필리버스터를 마친 국민의힘 김태규 의원에게 "잘했어요"라고 말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30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의원은 지난 21일 국회 본회의에서 '2차 종합특검 연장법'에 반대하는 필리버스터를 진행했다. 당시 그는 민주당이 추진하는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에 대해서도 반대 입장을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 2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위원회에서 "필리버스터를 마치고 내려오니 장관이 와서 '잘했어요'라고 말했다"며 "얼마나 답답하면 그러셨겠느냐"고 언급했다.
당시 정 장관은 정부 측 출석자로 본회의장에 남아 국민의힘 의원들의 필리버스터를 지켜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정 장관의 발언이 김 의원의 토론 내용을 평가한 것인지, 장시간 필리버스터를 마친 데 대한 격려였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정 장관은 최근 사의를 둘러싼 논란의 중심에도 서 있다. 그의 사의 표명 사실은 지난 24일 알려졌으며, 27일 국회에서는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하지 않겠느냐"며 물러나고 싶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재확인했다.
정 장관의 거취는 민주당이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를 당론으로 확정한 시점과 맞물리면서 정치권의 관심을 받았다. 다만 대통령실은 정 장관이 공식적으로 사의를 표명한 사실은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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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