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바다 위에서 원유를 뽑아 올려 정제하고 저장했다가 운반선에 옮겨 싣는 설비, FPSO(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 설비)를 둘러싸고 한화오션이 국제 선급 두 곳으로부터 잇따라 기술 인증을 받아냈다. 노르웨이 선급 DNV는 한화오션의 저탄소 표준 FPSO 설계 체계에 개념승인(AIP, 새로운 기술·설계 개념의 기술적 타당성을 선박 검사 기관이 공식 인정하는 절차)을 내줬고, 미국 선급 ABS 역시 같은 설계 체계에 AIP를 부여하면서 동시에, 담당 조직과 성과지표(KPI), 검증 절차 등을 구체적으로 명시한 프로젝트 지속가능성 실행계획(PSEP)에 대한 증명서(Statement of Fact)까지 발급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이번 인증의 의미를 두고 "저탄소 설계와 지속가능성 실행체계라는 두 축을 모두 검증받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검증 결과를 향후 프로젝트에 반복 활용할 수 있는 저탄소 기술 패키지와 지속가능성 실행체계로 발전시켜 수주 경쟁력과 프로젝트 수행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런 움직임의 배경에는 FPSO 발주 시장의 변화가 있다. 글로벌 에너지 기업들은 새 프로젝트를 발주할 때마다 탄소 감축 관련 요구 수준을 계속 끌어올리고 있고, 그 결과 친환경 설계 역량 자체가 수주 여부를 판가름하는 주요 기준 가운데 하나로 자리잡았다. 주요 해양플랜트 업체들이 저탄소 설계와 지속가능성 실행체계 마련에 앞다퉈 나서는 것도 이 때문이다.
한화오션의 대응 방식은 표준화다. 그동안 쌓아온 표준 FPSO 설계 역량을 바탕으로, 검증된 저탄소 기술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해두고 프로젝트별 요구 조건에 맞춰 조합해 쓸 수 있는 저탄소 표준 FPSO 플랫폼을 만들어가는 중이다. 프로젝트가 생길 때마다 저탄소 기술을 매번 개별적으로 검토·적용해야 했던 이전 방식과 달리, 한 번 검증받은 기술을 여러 프로젝트에 반복적으로 끌어다 쓸 수 있는 구조를 짜는 셈이다.
이 같은 표준화 시도는 처음이 아니다. 한화오션은 2024년 서아프리카 지역에 맞춘 표준 FPSO를 개발해 ABS와 프랑스 선급 BV의 인증을 받은 데 이어, 올해는 남미 지역에 최적화한 표준 FPSO로 ABS와 DNV의 인증을 추가로 확보했다.
이번 AIP는 그다음 단계, 즉 저탄소 표준 FPSO를 실제 설계하고 프로젝트에 적용하는 데 필요한 기반을 갖췄다는 의미를 지닌다. DNV 쪽에서는 주요 온실가스 배출원별 저감 기술을 FPSO 설계 안에 체계적으로 담아내는 저탄소 설계 체계 자체를 검증했고, ABS 쪽에서는 탄소 저감과 에너지 효율 향상 같은 지속가능성 목표를 실제 프로젝트 수행 과정에서 이행하고 관리할 수 있는 실행 체계를 확인했다.
앞으로 한화오션은 이번에 검증받은 저탄소 설계·실행 체계를 고객사와의 협의 단계부터 입찰, 기본설계(FEED, Front-End Engineering Design), 프로젝트 수행 전 과정에 걸쳐 활용할 방침이다. 검증된 저탄소 기술은 재사용 가능한 기술 패키지 형태로 다듬어 프로젝트 성격에 맞게 골라 쓸 수 있도록 하고, PSEP는 앞으로 FPSO 프로젝트 전반의 표준 지속가능성 실행 기반으로 삼을 계획이다.
[본 기사는 투자 판단을 위한 참고용 정보이며, 투자 권유나 종목 추천을 목적으로 하지 않습니다. 투자에 따른 최종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AI 조력으로 작성된 기사입니다]
★ 네티즌 어워즈 투표하러 가기 ▶
★ 전 세계 팬덤의 결집, cbcglobe.com ▶
★ 돈돈돈, 남몰래 혼자 보는 – 돈 되는 뉴스 ▶
▮ CBC뉴스ㅣCBCNEWS 심우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