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7월 말 기준 국내 거주자의 달러화예금이 처음으로 1천억달러를 돌파하며, 전체 외화예금 규모도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7월 말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은 1천283억4천만달러로 전월 말보다 150억1천만달러 증가했다. 이는 2012년 6월 통계 집계 이후 최대치이며, 증가 폭 역시 지난해 12월 이후 7개월 만에 가장 컸다.
통화별로는 달러화예금이 1천89억2천만달러로, 한 달 새 111억2천만달러 늘어나며 처음으로 1천억달러를 넘어섰다. 달러화예금의 증가는 대기업의 경상대금 수취,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및 고객예탁금 유입, 환율 하락에 따른 달러화 선취매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유로화예금은 80억6천만달러로 전월 대비 22억2천만달러 증가해 지난 2월 말 이후 5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엔화예금도 15억달러 늘어난 86억1천만달러로, 증가 폭이 역대 최대였다. 유로화와 엔화예금 모두 일부 기업의 경상대금 수취와 배당금 지급 목적 예치,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유입 등이 영향을 미쳤다.
주체별로는 기업예금이 1천125억6천만달러로 135억7천만달러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보였다. 특히 기업의 달러화예금 잔액은 956억9천만달러로 3개월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 개인예금은 157억7천만달러로 14억4천만달러 늘었다.
은행별로 보면 국내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은 1천23억9천만달러로 96억1천만달러 증가했고, 외은지점의 잔액은 259억5천만달러로 54억달러 늘었다.
한국은행은 "대기업의 경상대금 수취,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과 고객예탁금 유입, 환율 하락에 따른 달러화 선취매 등으로 달러화예금이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한 엔화예금에 대해서는 "일부 기업의 배당금 지급 목적 예치 및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유입 등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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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