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대덕전자가 인공지능(AI) 관련 고부가 기판 매출 확대를 바탕으로 3분기에도 견조한 실적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과 이란의 무력 공방이 다시 격화하면서 환율과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지고 있지만, 환율 효과를 제외한 본업의 성장성에는 큰 이상이 없다는 분석이다.
1일 메리츠증권은 대덕전자(353200)에 대해 3분기 매출액 4178억원, 영업이익 73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5.8%, 202.2% 증가한 수준이다. 다만 최근 원화 강세를 반영해 원·달러 환율 가정을 낮추면서 기존 추정치보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을 각각 1.5%, 6.1% 하향 조정했다.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 재개는 대덕전자를 포함한 수출주의 단기 변수로 꼽힌다. 지정학적 긴장이 커질 경우 달러와 원화 가치가 크게 움직일 수 있어 환율 변동성이 실적 추정치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다만 메리츠증권은 환율 영향을 제외하면 대덕전자의 전반적인 업황과 수익성 개선 방향에는 변화가 없다고 평가했다.
특히 비메모리 기판 부문의 판가 개선 효과가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전망됐다. 원재료 가격 상승분을 제품 가격에 반영하는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ABF 기판 가동률도 빠르게 상승하면서 사실상 풀가동 수준에 가까워질 것으로 예상됐다.
AI 관련 매출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도 핵심 성장 요인이다. 대덕전자는 AI 네트워크용 대면적 ABF 기판 양산에 들어갔으며, 초기 수율도 약 70%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당초 예상했던 50% 안팎을 웃도는 수준이다.
9월 말부터는 또 다른 네트워크 고객사를 대상으로 기존 제품보다 면적과 층수가 확대된 대면적 제품 양산도 예정돼 있다. 2027년에는 북미 전기차 업체의 피지컬 AI 관련 제품까지 공급 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돼 AI 네트워크에서 피지컬 AI 영역으로 적용처가 넓어질 가능성도 제기됐다.
MLB 부문에서도 AI 가속기 고객사향 컴퓨트 보드 공급이 시작됐다. 해당 제품은 40층에 육박하는 고다층 기판으로 생산 난도가 높은 만큼 초기 수율 안정화가 이뤄질 경우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와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항공우주용 매출도 분기별 증가 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며 4분기에는 추가 고객사 확보가 예상됐다.
ABF 기판의 중장기 공급 부족 가능성도 대덕전자의 사업 가치에 힘을 싣는 요소다. 글로벌 주요 업체들의 높은 밸류에이션이 유지되는 가운데 일부 고객사들이 공급 물량 확보를 위해 선수금까지 지급하는 등 ABF 기판 공급 부족에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대덕전자는 국내에서 삼성전기에 이어 높은 수준의 ABF 기판 매출 규모를 확보하고 있다. AI 서버와 네트워크, 피지컬 AI 등으로 적용 영역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ABF와 MLB 등 고부가 제품 비중이 높아질수록 실적 구조 역시 AI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될 가능성이 있다.
메리츠증권은 환율 가정 변경을 반영해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3.0%, 8.5% 낮췄지만, 글로벌 ABF 업체들의 밸류에이션 상승을 반영해 대덕전자의 적정주가를 18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 본 기사는 증권사 리포트 및 공개된 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된 정보 제공 목적의 기사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거나 투자 수익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과 그에 따른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시장 상황과 기업 실적에 따라 전망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AI 조력으로 작성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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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심우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