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삼성전기가 11일 장중 소폭 상승하고 있다. 인공지능(AI) 서버와 데이터센터용 부품 수요가 확대되는 가운데 FC-BGA와 MLCC 공급 부족이 심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실적 기대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11일 오전 현재 삼성전기는 전 거래일보다 1만1000원 오른 141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강한 급등보다는 완만한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대신증권은 지난 3일 삼성전기에 대해 AI 서버와 데이터센터용 플립칩 볼그리드어레이(FC-BGA),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의 공급 부족이 심화할 가능성에 주목했다. 이를 바탕으로 3분기 영업이익이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AI 서버 시장 확대는 삼성전기의 주요 사업과 직접 연결되는 변수로 꼽힌다. 고성능 서버와 데이터센터에 들어가는 부품은 일반 전자기기보다 고사양 제품 비중이 높은 만큼 수요 증가가 제품 믹스와 수익성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특히 FC-BGA는 고성능 반도체와 기판을 연결하는 핵심 부품으로 AI 서버와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 과정에서 수요가 늘어날 수 있는 분야다. 공급 여력이 수요 증가 속도를 따라가지 못할 경우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수급이 빠듯해질 가능성도 거론된다.
MLCC 역시 주목받고 있다. MLCC는 전자제품 내부에서 전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핵심 부품으로 서버와 데이터센터 장비의 고성능화가 진행될수록 탑재량과 고사양 제품 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
대신증권이 3분기 역대 최대 영업이익 가능성을 제시한 배경에도 이 같은 수급 변화가 자리하고 있다. 단순히 출하량이 증가하는 데 그치지 않고 AI 관련 고부가 부품 비중이 확대될 경우 전체 수익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판단이다.
향후 관건은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실제 부품 주문 증가로 어느 정도 이어지는지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AI 인프라 투자가 지속되고 서버용 반도체와 관련 부품 수요가 함께 확대될 경우 삼성전기의 FC-BGA와 MLCC 사업에도 추가적인 기회가 생길 수 있다.
반대로 공급 부족 전망이 실제 실적 개선으로 연결되는 과정에서는 생산능력과 가동률, 고객사 수요 변화 등을 함께 확인할 필요가 있다. AI 관련 투자 속도가 달라질 경우 부품 수급 환경 역시 빠르게 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기는 이날 장중 1만1000원 오른 141만1000원으로 소폭 약진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단기 주가 흐름과 함께 AI 서버·데이터센터 투자 확대, FC-BGA와 MLCC 수급 상황, 3분기 실적이 실제로 어느 수준까지 개선될지를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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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심우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