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애플이 첫 폴더블 스마트폰 '아이폰 듀오'를 공개하며 기존 아이폰과는 차별화된 폼팩터와 기능을 선보였다. 300만원을 넘는 가격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의 반응이 주목된다.
서울 성수동에서 열린 애플 쇼케이스 현장에서 '아이폰 듀오'를 직접 체험할 수 있었다. 제품은 다음 달 23일 출시 예정으로, 국내 매장에는 아직 전시되지 않았다. 접었을 때 두께는 11.3㎜로 최근 트렌드에 비해 두껍지만, 여권처럼 접히는 구조와 티타늄 프레임 덕분에 견고함이 느껴졌다. 무게는 254g으로 한 손에 쥐었을 때 묵직한 감각을 제공했다. 화면을 펼치면 대화면이 되기 때문에 장시간 사용 시 손목에 부담이 있을 수 있다. 두께 설계에는 열 배출과 배터리 관리 목적의 베이퍼 챔버가 적용됐다. 짧은 체험만으로는 발열 관리 효과를 확인하기 어려웠다.
화면을 펼치면 책을 여는 듯한 애니메이션이 자연스럽게 구현된다. 화면 중앙의 주름은 거의 보이지 않아 폴더블폰의 기존 단점을 크게 개선했다는 평가다. 밝은 조명 아래에서 체험한 결과, 정면에서 볼 때 주름이 눈에 띄지 않았다. 주름 최소화에는 무광 나노 텍스처 마감이 적용된 점이 영향을 미쳤다. 이 마감은 빛 반사를 줄여 주름을 덜 보이게 하지만, 화면 질감이 종이 질감 필름과 유사해 일반 유리 화면과는 다른 촉감과 색감을 제공한다. 선명한 화면을 선호하는 사용자에게는 차이가 느껴질 수 있다.
사용성 측면에서는 두 앱을 동시에 띄우는 화면분할, 커버 디스플레이에서 촬영 화면을 미리 볼 수 있는 '듀오 프리뷰', 내·외부 디스플레이 간 앱 연속 사용 등 다양한 기능이 자연스럽게 작동했다. 자주 사용하는 두 앱 조합을 하나로 묶어 동시에 실행하는 설정도 가능했다. 또한, 화면 각도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어 책상 위에 두고 영상 시청이나 영상통화에 활용할 수 있다. 화면 아래 카메라(UDC) 적용으로 카메라가 화면을 가리는 부분이 줄어든 점도 특징이다.

같은 행사에서 공개된 아이폰 18 프로와 아이폰 18 프로맥스는 알루미늄 프레임과 단일 색상의 후면 마감으로 기존 디자인을 유지했다. 새롭게 도입된 가변 조리개 기능은 카메라 센서로 들어오는 빛의 양을 f/1.48에서 f/4까지 사용자가 조절할 수 있게 했다. 실내에서는 극적인 차이를 느끼기 어려웠으나, 강한 광원을 촬영할 때 조리갯값 변화에 따라 빛의 퍼짐이 달라지는 점이 확인됐다. 이 기능은 야간이나 어두운 환경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체험 행사에 참석한 관계자는 "화면을 정면에서 볼 때 주름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석자는 "가변 조리개로 빛의 퍼짐이 확연히 달라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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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