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가상자산 시장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이후 나타난 충격에서 일부 반등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상승한 가운데 솔라나를 비롯한 일부 알트코인의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나면서 시장의 위험선호가 다시 살아나는지 관심이 쏠린다.
제공된 시장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은 7만6785.50달러로 1.3% 상승했고 이더리움(ETH)은 2470.79달러로 3.3% 올랐다. 솔라나(SOL)는 101.28달러로 4.3% 상승하며 주요 가상자산 가운데 상대적으로 강한 움직임을 나타냈다.
다만 시장의 변동성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연준은 16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다. 연준의 긴축 움직임 이후 가상자산 파생상품 시장에서는 약 3억4500만달러 규모의 강제 청산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숏 포지션 청산이 약 2억800만달러, 롱 포지션 청산이 약 1억3700만달러로 전해졌다.
급격한 가격 변동 속에서도 일부 알트코인은 강한 움직임을 보였다. 지캐시(ZEC)는 시장 전반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과정에서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하며 상대적으로 두드러진 흐름을 나타냈다. 다만 집계 시점과 거래소에 따라 상승률에는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
규제 측면에서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움직임이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SEC는 토큰화된 미국 NMS 주식을 일정한 조건 아래 온체인에서 거래할 수 있도록 하는 임시·조건부 'Innovation Exemption'을 내놨다.
이는 모든 디지털 증권 거래를 포괄적으로 승인했다는 의미와는 차이가 있다. 일정 요건을 갖춘 Tokenized Securities Venue가 허가형 자동화시장조성자(AMM)와 유동성 풀을 활용해 토큰화된 NMS 주식을 거래할 수 있도록 한 제한적인 규제 예외 조치에 가깝다.
이번 조치는 미국 상원에서 가상자산 시장구조 법안인 CLARITY Act가 절차표결을 통과하지 못한 직후 나왔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CLARITY Act는 지난 15일 상원에서 법안 심의를 진행하기 위해 필요한 60표를 확보하지 못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표결 결과는 50대49였으며 법안은 현재 추가 진전을 이루지 못한 상태다.
의회 차원의 포괄적인 가상자산 규제법 마련은 제동이 걸렸지만 SEC 등 규제기관을 중심으로 개별적인 제도 정비는 계속되는 양상이다. 특히 토큰화 주식 거래를 위한 제한적인 규제 경로가 만들어졌다는 점은 향후 블록체인 기반 증권거래 시장의 변수가 될 수 있다. 다만 임시 예외조치인 만큼 이를 미국의 토큰화 증권 전면 허용으로 해석하는 것은 경계할 필요가 있다.
시장 흐름 역시 완전히 안정됐다고 보기는 어렵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반등하고 일부 알트코인이 더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지만 연준의 금리 인상으로 통화정책 부담은 다시 커졌다. 연준은 기준금리 목표 범위를 3.75~4.00%로 높였으며 추가 인상 가능성도 시장 변수로 남아 있다.
결국 현재 가상자산 시장은 연준의 긴축이라는 부담과 미국의 토큰화 증권 제도 변화라는 재료가 동시에 작용하는 구간으로 볼 수 있다. 단기적으로는 비트코인이 7만달러 후반에서 흐름을 유지하는지, 이더리움과 솔라나 등 알트코인의 상대적 강세가 이어지는지, 파생상품 시장의 청산 규모가 다시 확대되는지 등이 주요 관전 지점이다.
특히 최근 알트코인의 상승폭이 비트코인을 웃돌고 있는 만큼 이러한 움직임이 거래량을 동반해 다른 종목으로 확산하는지가 시장의 단기 방향을 가늠할 변수로 꼽힌다.
[가상자산은 가격 변동성이 크며 본 기사는 투자 권유가 아닌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한다. 투자에 대한 최종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다. 일부 문장 구성과 데이터 정리에 AI가 조력했으며 기자가 검토·수정했다.]
★ 네티즌 어워즈 투표하러 가기 ▶
★ 전 세계 팬덤의 결집, cbcglobe.com ▶
★ 돈돈돈, 남몰래 혼자 보는 – 돈 되는 뉴스 ▶
▮ CBC뉴스ㅣCBCNEWS 심우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