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정부가 소형모듈원자로(SMR)를 미래 청정에너지 분야의 핵심 기술로 제시하면서 국내 원전 산업계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35년 경수형 SMR 상용화를 목표로 연구개발과 실증, 공급망 구축, 제도 개선을 동시에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정부는 지난달 발표한 미래성장동력 7대 시드(SEED) 프로젝트를 통해 SMR을 핵융합·재생에너지와 함께 미래 청정에너지 분야의 핵심 기술로 제시했다.
정부가 제시한 시간표는 2035년까지 경수형 SMR을 상용화하고 2030년대에는 비경수형 SMR 건설에 착수하는 것이다. 민·관 협력과 첨단기술을 활용해 설계와 실증 속도를 높이고 관계부처와 민간이 참여하는 협업 체계를 통해 대형 프로젝트를 기획할 계획이다.
SMR 산업을 뒷받침할 제도적 기반도 마련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5년마다 SMR 시스템 개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토대로 연도별 시행계획을 마련한다.
기본계획에는 정책 목표와 추진전략, 이행방안을 비롯해 핵연료 공급망 체계, 국민 수용성 확보, 전문인력 양성 및 교육훈련, 제도 개선 등이 포함된다. 시행령을 통해 공급망 관련 기술 개발과 SMR 시스템 연구개발특구 지정·운영에 관한 사항도 기본계획에 담도록 했다.
SMR 개발 정책을 조정할 추진체계도 구축된다. 정부는 관계부처와 민간이 참여하는 협업 체계를 마련하고 민관합작 대형 프로젝트 발굴과 법·제도 개선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정부의 SMR 육성 정책이 구체화되면서 증시에서는 원전 산업과 연결된 두산에너빌리티, 우리기술, 비에이치아이, 오르비텍 등의 사업 움직임에도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원전 주기기 제작과 주단조 등 원전 핵심 기자재 분야의 제조 역량을 갖추고 있으며 해외 SMR 기업들과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SMR 시장이 설계 단계에서 실제 제작과 건설 단계로 이동할 경우 핵심 기자재 공급망이 중요한 영역으로 부상할 수 있다.
우리기술은 원전 계측제어시스템 분야를 주요 사업 영역으로 두고 있다. 원전 운전과 제어에 필요한 시스템을 다뤄온 만큼 향후 SMR 사업 확대 과정에서 계측제어 분야의 참여 여부가 관찰 대상이다.
비에이치아이는 발전용 설비를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원전과 발전설비 분야의 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어 정부의 SMR 산업 생태계 구축 과정에서 관련 사업의 구체화 여부가 관심사다.
오르비텍은 원자력발전소 방사선 관리와 관련 검사·기술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SMR 주기기를 직접 제작하는 기업과는 사업 영역이 다르지만 원전 가동과 유지·관리 등 원자력 산업 생태계 측면에서 살펴볼 수 있는 기업이다.
다만 정부가 SMR 육성 계획을 내놓았다는 사실과 개별 기업의 실제 수주·실적은 구분할 필요가 있다. 특히 기업마다 원전 사업의 영역과 매출 비중이 다르기 때문에 단순히 동일한 SMR 수혜 기업으로 묶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
향후 시장의 관찰 지점은 정부의 기본계획과 연도별 시행계획이 실제 연구개발·실증 사업으로 얼마나 구체화되는지다. 민관합작 프로젝트의 규모와 참여 기업, 실증 일정, 공급망 구축 방안 등이 확정되면 국내 원전 관련 기업들의 역할도 보다 구체적으로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기업별 SMR 관련 사업 영역과 실제 사업 비중은 각각 다를 수 있다. 정부 정책이 개별 기업의 수주나 실적으로 직접 연결되는 것은 아니다.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니며 투자에 대한 최종 판단과 그에 따른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다. 본 기사는 기사 작성 과정에서 AI가 일부 조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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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심우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