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양자컴퓨팅 기업 아이온큐(IonQ·NYSE: IONQ)가 미국 플로리다국제대학교(FIU)에 256큐비트 규모의 양자컴퓨터를 공급한다. 아이온큐의 차세대 양자 시스템이 플로리다 지역에 구축되는 첫 사례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아이온큐는 FIU와 계약을 체결하고 자사의 256큐비트 트랩트이온(Trapped-Ion) 양자컴퓨터 '슈퍼리온(Superion) 256'을 FIU 캠퍼스에 설치할 예정이라고 24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FIU는 플로리다 지역에서 아이온큐의 대표적인 학술 파트너 역할을 맡게 된다. 양측은 FIU를 중심으로 지역 내 양자 연구와 교육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슈퍼리온 256이 플로리다에서 판매·구축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닉콜로 데 마시(Niccolo de Masi) 아이온큐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플로리다국제대학교와의 핵심 파트너십은 아이온큐의 고성능 양자 하드웨어에 직접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한다는 점에서 중요한 이정표"라고 밝혔다.
이어 "슈퍼리온 256 시스템을 캠퍼스에 직접 구축함으로써 FIU가 지역 내 양자 연구와 인재 양성을 주도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FIU 역시 이번 양자컴퓨터 도입이 연구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재닛 누녜스(Jeanette M. Nuñez) FIU 총장은 "256큐비트 양자컴퓨터를 캠퍼스에 구축함으로써 FIU 연구진이 미국 양자 혁신의 최전선에 설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1200명의 교수진과 5만6000명의 학생, 지역 산업 파트너들이 세계적으로 앞선 컴퓨팅 아키텍처 가운데 하나를 직접 활용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 센싱과 암호기술, 상용화, 인력 양성 등 미국의 다양한 국가적 과제를 다루는 양자 관련 사업에서 주요 연방기관과 협력할 수 있는 기반도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FIU는 워싱턴DC에서 국가 연구 성과를 소개하고 관련 기관들과 협력하기 위한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아이온큐의 본거지가 메릴랜드주에 있는 만큼 이러한 연방기관 네트워크 역시 양측의 협력에 힘을 보탤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에 도입되는 슈퍼리온은 아이온큐의 6세대 시스템으로 256개의 물리적 트랩트이온 큐비트를 갖춘다.
시스템은 FIU 캠퍼스에 별도로 조성되는 보안 시설에 설치된다. FIU의 캠퍼스 내 데이터센터가 완공된 이후인 2027년 말 설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설치가 완료되면 FIU 학생과 교수진은 물론 방문 연구자와 산하 연구센터도 슈퍼리온 시스템을 직접 활용할 수 있게 된다.
활용 분야도 광범위하다. 재료과학을 비롯해 인공지능(AI), 물류, 사이버보안, 헬스케어, 전력망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과학 연구와 응용 프로젝트가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드레스 G. 길(Andres G. Gil) FIU 연구·경제개발 담당 수석부총장은 "마이애미에 설치되는 256개의 물리적 큐비트 시스템을 통해 연구진이 복잡한 컴퓨팅 워크플로를 수행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양자컴퓨팅 분야의 새로운 교육과정과 학위 프로그램, 자격과정을 개발하고 사우스플로리다를 비롯한 여러 지역의 산업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해 플로리다의 성장하는 양자 산업에 필요한 전문 인력도 양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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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