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정부세종청사 건물이 거대한 로봇으로 일어섰다. 청사 동들이 팔과 어깨가 되고, 중앙 건물이 몸통이 된 모습이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 8월 19일 공개한 '위기에 변신하는 정부세종청사 로봇' 영상이다. 2026 을지연습(8월 18일~21일)에 맞춰 제작된 이 영상은 "위기에도 흔들림 없이 행정수도 세종을 지키겠습니다"라는 문구를 내걸었다.
위기 상황에서 행정 기능을 지켜내겠다는 의지를 로봇이라는 형상에 담아 드러낸 셈이다. 정부 기관이 비상대비 훈련 홍보에 로봇 이미지를 택했다는 점은 로봇이 산업 영역을 넘어 강인함과 대응력을 상징하는 언어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로봇을 향한 정책적 관심은 상징에만 머물지 않았다. 금융위원회는 8월 27일 국민성장펀드 기금운용심의회에서 로봇과 K-콘텐츠, 반도체, 이차전지 등 첨단전략산업 7건에 1조6000억원의 자금 지원을 승인했다. 로봇 분야에서는 로봇핸드와 산업용 휴머노이드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원익로보틱스 직접투자가 포함됐다.
정부가 투자 목적에 산업용 휴머노이드를 명시했다는 점은 로봇 산업 안에서도 핵심 부품과 양산 설비 쪽으로 정책자금이 향하고 있다는 신호로 읽힌다. 로봇핸드는 사람의 손처럼 물체를 집고 다루는 부품으로, 휴머노이드의 작업 능력을 좌우하는 요소로 꼽힌다.
국민성장펀드의 8월 말 누적 승인액은 17조9000억원이다. 금융위원회는 하반기 결성될 투자처 미특정 블라인드펀드까지 포함하면 올해 목표인 30조원 승인을 넘어설 수 있다고 밝혔다. 기자가 목표 대비로 환산한 결과 누적 승인액은 약 59.7% 수준이다.
이런 흐름 속에서 코스닥 로봇 업종의 휴림로봇은 추석 연휴 직전 소규모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휴림로봇은 23일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38만6102주를 일반공모 방식으로 발행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신주 발행가액은 주당 5180원으로, 청약일 전 3~5거래일 가중산술평균주가에서 20%를 할인해 산정됐다. 조달 예정 금액은 약 20억원이며, 자금 용도는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이다.
[AI가 일부 조력했다. 본 기사는 투자 권유를 목적으로 하지 않으며, 투자 판단과 그에 따른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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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심우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