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코스피가 미국 국채 금리 상승의 영향으로 이틀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2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8.93포인트(0.27%) 하락한 6,870.81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45.33포인트(0.66%) 내린 6,844.41로 출발한 뒤, 한때 하락 폭이 1.55%까지 확대되기도 했다. 전날에도 코스피는 2.7% 하락한 바 있다.
외국인은 2조9천45억원을 순매도하며 3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보였다. 기관은 1천200억원, 기타법인은 1조6천387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 투자자도 전날에 이어 1조1천450억원을 사들였다.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천600억원, 830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만 2천570억원을 순매수했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가 0.93% 상승했으나, SK하이닉스는 0.17%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 SK스퀘어(1.64%)와 삼성전기(1.93%)가 올랐고, LG에너지솔루션(-3.16%), 현대차(-1.27%), 삼성바이오로직스(-1.07%), KB금융(-0.40%), 삼성생명(-1.86%)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기기(2.21%), 음식료/담배(0.59%), 전기/전자(0.29%)만 상승했고, 건설(-4.95%), 금속(-2.98%), 화학(-2.68%), 종이/목재(-2.44%), 일반서비스(-2.37%) 등 다수 업종이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장 마감 직전 상승 전환해 3.22포인트(0.38%) 오른 849.80으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1천300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55억원, 1천480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도체 장비주가 강세를 보이며 주성엔지니어링(6.22%), 원익IPS(5.76%), 이오테크닉스(5.76%), HPSP(8.93%) 등이 큰 폭으로 올랐다. 신규 상장한 글로벌테크놀로지와 빅웨이브로보틱스는 각각 공모가 대비 82.20%, 66.11% 상승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7조9천931억원, 7조4천498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의 프리마켓과 메인마켓 거래대금은 총 8조3천328억원이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장보다 8.4원 내린 1,356.7원을 기록했다.
미국 국채금리 상승이 국내 증시에 가장 큰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채 금리 상승과 미국-이란 간 단기 협상 기대 약화, 오픈AI의 GPT-6.1 아스트라 출시 취소 등이 투자심리에 부담을 줬다고 설명했다. 미국 국채 2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7bp 상승해 4.930%, 5.236%를 기록했고, 30년물은 5bp 올라 5.546%로 마감했다. 10년물과 30년물은 각각 2007년, 2004년 이후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한편,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금리가 높다고 해서 반드시 자산 가격이 허물어지는 것은 아니다. 고금리와 AI 간 공존이 불가능해 보이진 않는다"며, 금리 임계 수준이 높아졌을 가능성과 미국 등 주요국 기업의 이익률이 코로나19 이전에 비해 높다는 점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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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