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9월 30일 한국금거래소에 따르면 순금 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가며 한 돈 기준 살 때 80만 원을 넘어섰다. 순금을 비롯해 18K, 14K, 백금, 은 가격도 일제히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날 한국금거래소가 발표한 순금(24K) 시세는 3.75g(한 돈) 기준 살 때 80만 1,000원으로, 전일 대비 7,000원(0.87%) 상승했다. 팔 때 가격은 68만 8,000원으로, 전일보다 4,000원(0.58%) 올랐다.
18K 금시세는 팔 때 50만 5,700원으로, 전일 대비 2,900원(0.57%) 상승했다. 14K 금시세 역시 팔 때 39만 2,200원을 기록하며 전일보다 2,300원(0.59%) 올랐다.
백금 가격도 상승세를 보였다. 백금은 3.75g 기준 살 때 32만 5,000원으로, 전일 대비 1,000원(0.31%) 상승했다. 팔 때 가격은 26만 4,000원으로, 전일보다 1,000원(0.38%) 올랐다.
은 가격 역시 오름세를 나타냈다. 은은 3.75g 기준 살 때 1만 1,240원으로, 전일 대비 110원(0.98%) 상승했다. 팔 때 가격은 9,360원으로, 전일보다 90원(0.96%) 올랐다.

한편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하면서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금의 흐름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증시가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하는 가운데 미국 국채금리와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전망이 금 가격을 좌우할 주요 변수로 부각되고 있다.
29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1.59포인트(0.26%) 하락한 51,349.92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12.85포인트(0.17%) 내린 7,670.84에 마감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22.84포인트(0.09%) 하락한 26,797.54로 장을 마쳤다.
3대 지수의 하락률은 모두 0.3%를 밑돌았다. 급격한 위험회피 움직임이라기보다는 최근 높아진 지수 수준을 의식한 숨 고르기와 경제지표를 확인하려는 관망세가 함께 나타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는 금 시장 역시 주목받을 수 있다. 금은 통상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될 때 안전자산 수요가 유입될 수 있지만 미국 국채금리와 달러 가치 움직임에도 민감하게 반응한다.
특히 금은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자산이라는 점에서 미국 국채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경우 상대적인 투자 매력이 낮아질 수 있다. 반대로 금리 하락 기대가 강해지거나 연준의 통화정책 완화 기대가 확대될 경우 금 가격에는 우호적인 환경이 형성될 수 있다.
시장의 시선은 미국 경제지표와 연준의 향후 금리 경로로 향하고 있다. 경기와 물가 지표가 시장 예상에서 크게 벗어날 경우 국채금리와 달러가 움직이면서 금 역시 변동폭을 키울 가능성이 있다.
뉴욕증시가 동반 하락했지만 낙폭 자체는 크지 않았다는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현재로서는 본격적인 위험회피 장세로 단정하기보다 주식과 채권, 달러, 금 사이에서 자금의 방향성을 탐색하는 과정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
향후 금 시장에서는 뉴욕증시의 추가 조정 여부뿐 아니라 미국 국채금리와 달러 움직임, 연준 관계자들의 발언, 주요 물가와 고용지표가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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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