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충돌이 다시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 속에서 국제유가가 뛰자 국내 정유·석유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S-Oil이 10% 넘게 급등했고 SK이노베이션도 8%대 상승세를 나타내며 정유주가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시장에 따르면 S-Oil은 16만4900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1만6100원(10.82%) 상승했다. 이날 15만1400원에 출발한 뒤 장중 16만6900원까지 오르며 강한 상승 흐름을 보였다. 거래량은 75만4239주를 기록했다.
SK이노베이션도 15만1200원으로 1만1600원(8.31%) 상승했다. 장중에는 15만4700원까지 치솟았다. 거래량은 202만1408주로 S-Oil보다 많았다.
GS는 10만5000원으로 2800원(2.74%) 상승했고 극동유화는 3395원으로 70원(2.11%) 올랐다. 흥구석유도 1만2140원으로 160원(1.34%) 상승했다.
반면 미창석유는 12만3000원으로 300원(-0.24%) 하락했고 한국쉘석유는 51만7000원으로 3000원(-0.58%) 내려 종목별 차별화도 나타났다.
정유주의 강세 배경에는 다시 높아지고 있는 중동 지정학적 위험이 자리 잡고 있다.
미국과 이란 사이의 외교 협상도 뚜렷한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장의 핵심 관심은 호르무즈해협으로 향하고 있다. 호르무즈해협은 중동산 원유와 액화천연가스(LNG)가 이동하는 핵심 해상 통로다. 9월 LNG 수송량은 미국·이란 전쟁 발발 이후 가장 높은 수준까지 회복됐지만 군사적 긴장이 다시 확대될 경우 운송 차질과 해상 보험료 상승, 원유·석유제품 가격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남아 있다.
석유제품 공급 상황도 빠듯하다. 중국의 연료 수출 제한과 러시아산 디젤 공급 차질 등이 겹치면서 글로벌 정제제품 가격에 상승 압력이 나타나고 있다. 미국과 유럽은 급등한 연료 가격을 낮추기 위해 비축유와 디젤 재고 방출까지 논의하고 있다.
이 같은 환경에서는 원유 가격 자체뿐 아니라 정제마진 흐름이 국내 정유사의 실적에 중요한 변수가 된다. 원유 가격 상승과 동시에 휘발유·경유·항공유 등 석유제품 공급이 빠듯해지면서 제품 가격이 더 빠르게 오를 경우 정제마진 개선으로 연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근 국내 시장에서도 글로벌 연료 공급 부족 우려가 부각되면서 S-Oil과 SK이노베이션 등 정유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다만 미국과 이란의 충돌 양상은 외교 협상 여부와 군사행동 강도에 따라 빠르게 달라질 수 있다. 국제유가 역시 군사적 긴장이 완화되면 단기간에 큰 폭으로 조정될 수 있어 정유주의 주가 변동성에도 주의할 필요가 있다.
결국 향후 정유주의 방향을 가를 핵심 변수는 미국의 추가 군사행동 여부와 이란의 대응, 호르무즈해협 운항 상황, 국제유가 및 정제마진 흐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기사는 공개된 시장 데이터와 국제 에너지시장 관련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됐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니다. 국제유가와 정유주 주가는 지정학적 상황과 수급, 정제마진 및 기업 실적에 따라 크게 변동할 수 있으며 투자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다. 기사 작성 과정에는 AI가 조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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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심우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