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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현지시간) 미국 팰리세이즈 원자력발전단지에서 홀텍 크리스 싱 회장(왼쪽)과 현대건설 이한우 대표이사(오른쪽)가 확장 협력 합의서에 서명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현대건설 제공=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CBC뉴스] 현대건설이 미국 소형모듈원자로(SMR) 개발업체 홀텍과 손잡고 미시간주에 300㎿급 SMR 2기의 건설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현대건설은 홀텍과의 협력을 통해 올 연말께 '펠리세이즈 SMR-300 최초호기' 프로젝트를 착공할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2021년부터 홀텍과 SMR 개발 및 사업 동반진출 협력계약을 맺고, 원전 해체 사업, 사용후 핵연료 임시저장시설 구축 등 다양한 원전 밸류체인 프로젝트를 공동 진행해왔다. 이번 프로젝트는 미시간주 코버트에 위치한 홀텍 소유의 팰리세이즈 원전단지에 300MW급 SMR 2기를 신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지반 및 지질조사, 환경영향평가를 포함한 현장 맞춤설계를 완료할 예정이다.
양사는 올해 상반기 내로 설계를 마치고 연말에 착공해 2030년 상업운전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 계획이 인허가 과정을 통해 연말에 착공된다면, 이는 국내 건설사가 해외에 SMR을 건설하는 첫 사례가 될 전망이다.
이번 프로젝트의 착수는 양사 간 협력 강화를 위한 확장협력합의서 체결을 통해 더욱 구체화됐다. 합의서에는 글로벌 에너지 수요 급증에 따라 원전 용량을 300MW급 SMR로 확대하는 개정 합의와 북미 시장을 포함한 해외 시장에서의 사업 협력, 프로젝트 매니지먼트를 위한 공동 조직 운영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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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현지시간) 미국 팰리세이즈 원자력발전단지에서 홀텍 크리스 싱 회장(왼쪽)과 현대건설 이한우 대표이사(오른쪽)가 확장 협력 합의서에 서명하고 있다. [현대건설 제공=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크리스 싱 홀텍 회장은 "원자력발전소 건설 분야의 독보적인 역량을 보유한 현대건설과의 파트너십 확대는 매우 중추적인 발전"이라며, "양사의 체계화된 공급 역량과 세계적 수준의 프로젝트 관리를 토대로 미국 최초의 SMR-300 배치가 완벽히 실현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이사는 "미국 정부 및 현지 기업과 긴밀히 협력하여 체계적인 공급망을 구축하고, 미국 내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지역민과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글로벌 SMR 산업의 신기원을 열겠다"고 밝혔다.
소형모듈원자로(SMR)는 원자로와 증기발생기, 냉각재 펌프, 가압기 등 주요 기기를 하나의 용기에 일체화시킨 300MW 이하의 소규모 원전이다. 최근 국내 주요 건설사들은 미국 SMR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현지 진출 및 수주를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현대건설과 홀텍의 협력은 이러한 움직임의 일환으로, 양사의 공동 목표인 SMR-300 최초호기의 성공적 건설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기사발신지=연합뉴스)
▮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