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클라리넷 앙상블 '레봉백'과 세계적 음악가들의 무대가 다시 펼쳐질 예정
![지난해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 제공.]](/news/photo/202503/488338_299554_3331.jpg)
[CBC뉴스]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SSF)가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하며, 오는 4월 22일부터 5월 4일까지 서울에서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20 캔들스(20 Candles)’라는 테마 아래, 20년의 역사를 기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관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SSF는 올해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특별한 공연들을 준비했다. 20명의 음악가가 하루에 만나 연주하는 공연부터, 작품 번호(Opus)가 20인 곡들만 모은 공연, 작곡가가 20대에 쓴 곡들을 20대 연주자들이 선보이는 무대까지, 숫자 '20'을 중심으로 다채로운 실내악의 향연이 펼쳐진다.
프랑스의 클라리넷 앙상블 '레봉백(Les Bons Becs)'이 15년 만에 SSF 무대에 올라 축제를 더욱 빛낼 예정이다. 또한, 베를린 필하모닉 플루트 수석을 역임한 마티어 듀푸르,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 현악 사중주단 리수스 콰르텟과 아벨 콰르텟, 아레테 콰르텟, 베이스 바리톤 안민수, 소프라노 이혜정 등이 참여해 음악 애호가들에게 잊지 못할 시간을 선사할 계획이다.
강동석 예술감독은 "SSF는 지난 20년 동안 국내 실내악의 발전을 선도하며,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며 "이번 축제에서는 그동안 사랑받은 명곡들과 더불어 잘 알려지지 않은 작품들을 처음으로 소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한, "새로운 세대의 연주자들이 실내악의 매력을 더 많은 이들에게 전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는 매년 봄, 국내외 실내악 연주자들이 모여 다양한 음악을 선보이는 자리로, 많은 클래식 음악 팬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올해 20주년을 맞아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과 함께 관객들에게 특별한 음악적 경험을 선사할 이번 축제는 실내악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귀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SSF 사무국은 "이번 축제는 2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행사인 만큼, 많은 분들이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며 "실내악의 매력을 많은 사람들이 함께 나눌 수 있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CBC뉴스ㅣCBCNEWS 한종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