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SK그룹의 최태원 회장이 지난해 SK㈜에서 총 35억 원의 급여를 수령한 것으로 확인됐다. SK㈜가 최근 공시한 2024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최 회장은 SK하이닉스를 비롯한 그룹 내 다른 계열사에서도 보수를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지난해 SK㈜ 연봉 1위의 주인공은 최 회장이 아닌 유정준 SK온 부회장이었다. 유 부회장은 퇴직금 166억500만 원과 급여 8억8,300만 원, 상여금 8억1,800만 원을 포함해 총 183억1,000만 원을 수령했다. 이는 유 부회장이 미주대외협력 총괄에서 SK온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발생한 퇴직금 덕분이다. SK㈜는 퇴직금 산정과 관련해 "월 기준급여액과 근무기간에 따른 퇴직금 지급률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SK그룹의 다른 퇴임 임원 중에서도 눈에 띄는 인물이 있다. 조대식 전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은 퇴직금 126억4,200만 원을 포함해 급여 24억 원, 상여 15억8,200만 원 등 총 166억2,400만 원을 받았다.
지난해 SK㈜의 임원 수는 89명으로, 전년도 100명에서 11명이 감소했다. 이는 그룹 차원의 구조조정 및 경영 효율화 전략의 일환으로 보인다. SK그룹은 이번 공시를 통해 임원 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퇴직금 및 보수 체계가 체계적으로 운영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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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한종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