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이집트의 칼리드 압델라흐만 주한 대사는 최근 한국과 진행 중인 FA-50 경공격기와 대전차미사일 수출 협상이 긍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양국 간의 깊어진 전략적 파트너십을 반영하는 것으로 평가되며, 한국의 선진 방산 기술이 이집트의 방산 국산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 정부는 중동의 군사강국 이집트를 상대로 FA-50을 비롯한 방산 수출에 공을 들이고 있으며, 이집트 역시 이러한 협력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압델라흐만 대사는 양국 간 경제 협력의 전방위 확대를 강조하며, 방산뿐 아니라 에너지, 인프라, 디지털 전환 분야에서의 협력을 촉구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집트는 한국 기업의 투자를 장려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스마트시티, 교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으며, 특히 신행정수도와 스마트시티 건설 프로젝트에 한국 기업의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수에즈 운하의 전략적 위치를 활용해 한국 기업이 중동, 아프리카, 유럽 시장으로의 수출 기회를 넓힐 수 있음을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한편, 이집트는 대(對)한국 무역에서의 적자를 줄이기 위해 향후 자유무역협정(FTA)을 통해 농산물 수입을 늘리려 하고 있으며, 한국과 이집트를 잇는 정기 직항 항공편의 재개 필요성도 언급했다. 압델라흐만 대사는 한류와 관련해 한국 드라마의 인기를 강조하며, 이집트의 젊은 층이 특히 한국 문화를 좋아한다고 전했다.
압델라흐만 대사는 최근 중동 지역의 불안정한 정세 속에서도 한국과의 협력을 강화하며,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조속한 휴전과 재건 사업에 한국 건설사들의 참여 가능성을 언급했다. 또한, 수단 내전으로 인해 발생한 난민들에게 이집트가 기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난민들이 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음을 밝혔다.
★ 네티즌 어워즈 투표하러 가기 ▶
★ 실시간 뉴스속보 - CBC뉴스 텔레그램 ▶
★ CBC뉴스 - gonewsi로 전 세계 타전 ▶
▮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