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자료사진]](/news/photo/202504/493998_306346_4850.jpg)
[CBC뉴스] 국내 가계대출 차주의 1인당 평균 대출 잔액이 9,600만원에 육박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일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이 한국은행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말 기준 가계대출 차주의 1인당 평균 대출 잔액은 9,553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2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최고치로, 2023년 2분기 말 이후 6분기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전체 차주 수는 지난해 4분기 말 1,968만명으로 1년 전보다 11만명 감소했지만, 대출 잔액은 1,880조4천억원으로 27조1천억원 증가했다. 이로 인해 1인당 평균 대출 잔액이 증가하게 됐다. 지난해 4분기 말 차주 수는 2020년 4분기 이후 가장 적은 수치다.
연령대별로는 40대의 1인당 평균 은행 대출 잔액이 1억1,073만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30대 이하도 7,436만원으로 역대 최고였다. 반면 50대는 9,200만원, 60대 이상은 7,706만원으로 각각 소폭 감소했다.
박성훈 의원은 "가계대출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가계 소비 위축과 내수 부진이 심화되는 악순환이 발생하고 있다"며, "정부와 금융당국이 취약계층의 대출 부담을 완화하고 가계부채를 줄이기 위한 체계적인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네티즌 어워즈 투표하러 가기 ▶
★ 실시간 뉴스속보 - CBC뉴스 텔레그램 ▶
★ CBC뉴스 - gonewsi로 전 세계 타전 ▶
▮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