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전국적으로 꽃샘추위가 이어지며 강한 바람과 건조한 날씨로 화재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일요일인 30일 아침, 주요 지역의 기온은 서울 -1.1도, 인천 -0.2도, 수원 -1.6도, 춘천 -4.6도 등 영하권을 기록했다. 낮 최고 기온은 7∼12도로 예상되어 일교차가 클 전망이다.
기상청은 수도권과 강원 남부 내륙 및 산지, 충청권 내륙, 전라권 동부, 경상권을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할 것이라며,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강풍이 불어 화재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실제로 서울 서초구 청계산 등산로 입구에는 산불조심 안내문이 부착되어 경각심을 일깨우고 있다.
이날 전국에는 가끔 구름이 많을 것으로 보이며, 울릉도와 독도에는 1㎝ 내외의 눈이나 1㎜ 내외의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인천과 경기 남부, 충남 북부 서해안에는 0.1㎜ 미만의 빗방울이나 0.1㎝ 미만의 눈이 날릴 것으로 예상된다.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는 전국 내륙에 서리가 내릴 가능성이 있어 농작물 관리와 개화기 과수 피해에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며,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2.5m, 서해 앞바다에서 0.5∼1.5m, 남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1.0∼4.0m, 서해 0.5∼2.0m, 남해 0.5∼2.5m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꽃샘추위가 계속되면서 대기가 건조하고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다"며 "작은 불씨도 큰 화재로 번질 수 있으니 산행 시에는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전국 각지에서는 산불 예방을 위한 조치가 강화되고 있으며, 시민들에게도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이번 꽃샘추위와 함께 찾아온 강풍과 건조한 날씨는 화재 발생 위험을 증가시키고 있다. 관계 당국은 화재 예방을 위한 주의사항을 준수하고, 비상시에는 즉각적인 대처를 할 수 있도록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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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박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