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양자컴퓨팅 기업 아이온큐(IONQ)가 2025년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기술적·상업적 확장 모두에서 뚜렷한 진전을 이뤘다고 밝혔다.
아이온큐의 니콜로 드 마시 최고경영자(CEO)는 “1분기 매출이 가이던스 중간값을 상회했고, 3월 31일 기준 현금성 자산은 6억 9,710만 달러에 달한다”며 “양자컴퓨팅과 네트워킹 양축 모두에서 중요한 상업화 및 확장 이정표를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Ansys와 공동으로 수행한 심장 펌프 시뮬레이션에서, 양자 처리 데이터를 활용해 기존 방식보다 12% 빠른 성능을 구현한 점은 상업적 활용 가능성을 입증한 사례로 평가됐다.
아이온큐는 이번 실적 발표와 함께 향후 사업 계획도 공개했다. 그 핵심은 양자 메모리 기술 기업 ‘라이트싱크(Lightsynq)’의 인수를 통한 기술 로드맵 가속화다. 라이트싱크는 하버드대 연구를 기반으로 세계 최초의 양자 리피터를 개발한 회사로, 아이온큐는 해당 기술이 수십만, 나아가 수백만 큐비트 시스템 구현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라이트싱크의 양자 메모리는 향후 양자인터넷 구축에도 핵심 역할을 할 전망이다.
또한 아이온큐는 미국 테네시주 채터누가의 EPB와 손잡고 세계 최초의 양자컴퓨팅 및 네트워킹 허브를 공동 조성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아이온큐는 2,200만 달러 규모의 Forte Enterprise 시스템을 판매하고, 에너지망 최적화를 위한 알고리즘 공동 개발에 착수했다. 해당 시스템은 아마존 AWS의 양자컴퓨팅 플랫폼 ‘브라켓(Amazon Braket)’, 스위스의 QuantumBasel, 그리고 아이온큐의 자체 클라우드를 통해 전 세계 고객에게 서비스될 예정이다.
아이온큐는 글로벌 사업 확장도 이어가고 있다. 최근 스위스 제네바에 본사를 둔 ID Quantique의 지분을 확보했으며, 콜로라도 소재 보안 통신 플랫폼 전문기업 카펠라(Capella) 인수에도 나섰다. 이에 따라 아이온큐는 미국, 스위스, 한국을 잇는 글로벌 양자 네트워크 거점을 확보하게 됐다. 또한 일본 도요타통상과의 유통 계약을 체결하며 일본 시장 진출도 본격화했다. 일본 산업기술총합연구소(AIST) 산하 양자AI 연구소(G-QuAT)와의 업무협약(MOU), 인텔리언테크놀로지스와의 위성통신 협력 MOU도 주목할 만한 성과로 꼽힌다.
기술적 측면에서도 1분기 성과는 눈에 띈다. 아이온큐는 NVIDIA GTC에서 열린 첫 ‘퀀텀 데이(Quantum Day)’에 참여해, Ansys와 협업한 상업용 양자컴퓨팅 사례를 공개했다. 이외에도 인공지능(AI) 및 생성형 AI 영역에서 양자-고전 하이브리드 기술 적용을 확대하며 기술 저변을 넓혔다. 또한 미 공군연구소(AFRL)에 양자 시스템을 제공했으며, 차세대 이온트랩 진공 패키지 프로토타입을 완성해 고진공 상태에서도 작동 가능한 소형 양자 시스템 개발에 한 걸음 다가섰다.
양자논리게이트 연구에서도 성과가 있었다. 아이온큐는 서로 다른 원자 종 간의 이큐비트 게이트 속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기술을 확보했으며, 자사 이온트랩 아키텍처에 최적화된 새로운 양자오류수정(QEC) 코드도 발표했다. 해당 코드는 기존 기술보다 우수한 성능을 입증했다.
1분기 재무 실적을 살펴보면 아이온큐는 1분기 7,6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고, ATM(지분공개매각) 방식으로 3억 7,260만 달러를 조달하며 현금성 자산을 확대했다. 1분기 순손실은 3,230만 달러, 조정 EBITDA 손실은 3,580만 달러로 집계됐다. 조정 EBITDA 수치는 워런트 부채 공정가치 변경에 따른 3,850만 달러의 비현금 수익을 제외한 수치다. EPS는 -0.14달러다.
아이온큐는 2025년 전체 매출 전망을 7,500만~9,500만 달러로 제시했으며, 2분기 매출은 1,600만~1,800만 달러 수준으로 예상했다. 회사 측은 양자컴퓨팅과 네트워킹의 기술적 진보와 시장 확산을 기반으로 실적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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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한동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