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LG이노텍이 현대차그룹의 로봇 전문 계열사인 보스턴 다이내믹스와 협력하여 차세대 로봇용 부품 사업을 본격화한다. 양사는 최근 로봇의 '눈' 역할을 하는 비전 센싱 시스템을 공동 개발하기로 협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이 시스템은 적녹청(RGB) 카메라와 3D 센싱 모듈 등 다양한 센싱 부품을 하나의 모듈로 집약하여, 로봇이 야간이나 악천후에서도 주변 환경을 정확히 인식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번 협약을 통해 LG이노텍은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의 차세대 모델에 적용될 비전 센싱 모듈을 개발한다. 반면,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이 모듈에서 인식된 시각 데이터를 처리할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게 된다. LG이노텍은 앞서 CES 2024에서 비전 센싱 시스템과 유사한 자율주행용 센싱 솔루션인 '센서팟(Sensor Pod)'을 공개한 바 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로버트 플레이터 CEO는 "LG이노텍과 협력하여 로봇 비전 혁신을 이끌고, 로봇 '눈' 개발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스마트폰 카메라 수준에 버금가는 혁신적인 비전 센싱 시스템을 개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혁수 LG이노텍 대표는 "보스턴 다이내믹스와의 협력을 계기로 로봇용 부품 시장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며 "로봇 시장을 선도하는 핵심 부품을 선보이며 차별적 고객가치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이노텍은 이 협약을 통해 광학 분야와 다양한 원천 기술을 로봇에 적용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등 협력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는 LG이노텍이 스마트폰과 가전을 넘어 반도체, 모빌리티, 로봇용 부품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이러한 전략은 회사가 새로운 기술 개발과 시장 선점을 통해 글로벌 로보틱스 분야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자 하는 의지를 반영한다.
이처럼 LG이노텍과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협력은 로봇 산업의 미래를 밝히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양사의 기술력과 혁신적 접근법이 결합되어 차세대 로봇 개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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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한종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