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최근 몇 년간 이어진 부동산 시장의 침체로 인해 투자 수요가 급격히 위축되면서 오피스텔 공급이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다. 내년 오피스텔 공급은 올해의 3분의 1 수준으로 급감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청년층의 주거 사다리 역할을 하는 오피스텔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는 가운데 우려를 낳고 있다.
부동산 데이터 분석업체 부동산R114에 따르면, 2026년 오피스텔 입주 예정 물량은 1만1,994실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의 입주 예정 물량인 3만3,461실보다 64.1% 감소한 수치이며, 2019년의 11만211실에 비해 10% 수준에 불과하다. 오피스텔 입주는 2019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해왔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의 오피스텔 입주 물량은 내년 1,417실로 올해보다 68.2%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서울 외 지역에서도 인천은 77.0%, 경기는 66.4% 각각 감소할 전망이다. 광주와 강원, 경북, 충북 등 일부 지역은 내년도 입주 물량이 전무한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오피스텔 공급 감소가 부동산 시장 침체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분석한다. 오피스텔 매수 수요층은 실거주보다 투자 목적이 큰데, 시장이 침체되면 투자 수요가 가장 먼저 위축된다는 것이다. 부동산R114의 백새롬 연구원은 "투자용 목적의 부동산은 시장 심리를 빠르게 반영하며, 시장이 좋지 않으면 공급 자체가 위축되어 물량이 급감한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공급 감소는 전월세 시장뿐 아니라 아파트 매매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삼성증권의 이경자 수석연구위원은 "아파트 공급이 줄어들 때 오피스텔이 대안 역할을 한다"며, "오피스텔과 같은 비아파트의 공급 여건이 개선되지 않으면 공급부족으로 인한 아파트 매매가 상승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상황은 청년층과 중산층의 주거 안정성을 위협하고 있으며, 전반적인 부동산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전문가들은 정부와 관련 기관들이 오피스텔 공급을 촉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표] 연도별 오피스텔 입주(예정) 물량 (단위:실)
| 구분 | 2019년 | 2020년 | 2021년 | 2022년 | 2023년 | 2024년 | 2025년 | 2026년 |
| 전국 | 110,211 | 97,732 | 77,726 | 54,418 | 56,457 | 33,839 | 33,461 | 11,994 |
| 서울 | 19,289 | 22,219 | 20,614 | 14,383 | 14,113 | 5,800 | 4,456 | 1,417 |
| 경기 | 47,101 | 34,313 | 23,540 | 17,513 | 17,169 | 13,415 | 13,420 | 4,503 |
| 인천 | 15,286 | 13,254 | 7,476 | 6,185 | 9,566 | 3,593 | 8,084 | 1,860 |
※ 주상복합 내 오피스텔 물량 포함, 2025~2026년은 입주 예정 물량 기준.
[부동산R114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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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허연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