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경남 거제시 일운면에 위치한 작은 섬 외도는 자연과 인간의 조화로운 노력이 만들어낸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외도 보타니아'로 알려져 있다. 이 특별한 정원은 1970년대까지 여섯 가구가 살고 있던 섬이었으나, 이창호·최호숙 부부가 섬을 매입하고 50년 가까이 정성을 다해 가꾸면서 그 전모를 드러내게 됐다. 책 '바다를 품은 정원'에서는 외도 보타니아의 특징과 매력을 글과 그림으로 생생히 소개하고 있다.
외도 보타니아는 단순한 정원이 아니라, 다양한 식물이 공존하는 생태계의 보고이다. 자생식물, 난대식물, 아열대식물, 그리고 희귀종 식물 등 무려 1천여 종의 식물이 이곳에서 자라나고 있다. 이처럼 풍부한 식물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외도는 가파른 경사 지대가 많고, 태풍의 영향을 자주 받는 등 정원을 가꾸기에 결코 이상적인 조건이 아니었다. 그러나 이창호·최호숙 부부는 이러한 난관을 극복하고 섬을 매혹적인 정원으로 탈바꿈시켰다.
책 '바다를 품은 정원'은 외도 보타니아의 설립자들이 어떤 방식으로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했는지를 상세히 설명한다. 그들은 자연의 조건에 맞추어 식물을 배치하고, 지역 특유의 기후와 지형을 최대한 활용하는 방식으로 정원을 조성했다. 특히, 섬의 고유한 환경을 보호하면서도 그 안에서 자생할 수 있는 다양한 식물을 선택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이창호·최호숙 부부의 노력은 단순히 아름다운 정원을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생태적 지속 가능성을 고려한 결과물로 나타났다. 외도 보타니아는 자연 보호와 생태 보존의 중요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으며, 매년 수많은 방문객이 이곳을 찾아 그 경이로움을 직접 체험하고 있다. 그들의 이야기는 단순한 정원 조성기를 넘어, 자연과 인간이 어떻게 조화를 이루어 나갈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귀중한 사례로 자리잡고 있다.
외도 보타니아는 이제 자연과 인간이 함께 만든 걸작으로, 그 자체로 자연의 경이로움을 전 세계에 알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처럼 한 개인의 열정과 헌신이 자연의 아름다움과 생태계를 어떻게 지킬 수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외도 보타니아는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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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한종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