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국민의힘의 양향자 최고위원은 계엄 사태 1주년을 맞아 당 지도부와 당원들에게 과거에 머무르지 말고 미래로 나아갈 것을 촉구했다. 그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계엄 1년이 되는 날 우리 지도부도 출범 100일을 맞는다"며, 당의 재건과 외연 확대가 새 지도부의 사명임을 강조했다. 특히, 불법 계엄과 대선 패배에 대한 철저하고 이성적인 반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양 최고위원은 "계엄은 계몽이 아닌 악몽이었다"며, 대통령이 당에 계엄을 허락받지 않았고 소통하지도 않았지만, 당 역시 대통령의 오판을 막지 못한 잘못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많은 지지자들이 여전히 잃어버린 정권을 놓지 못하고 있다며, 당내 반지성과 울분을 정치적 목적으로 이용하려는 시도를 경고했다.
우재준 청년최고위원도 국민의힘이 과거를 극복하고 미래로 나아가야 할 중요한 시점에 서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성난 지지층을 배척하거나 이용하지 말고, 함께 설득해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필요하다면 껄끄러운 사람과도 대화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러한 두 최고위원의 발언에 대해 장동혁 대표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고, 비공개 회의에서도 추가 논의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내 일부에서는 계엄 1년을 맞아 지도부가 명확한 메시지를 전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박정하 의원은 지도부가 사과하지 않으면 독자적인 메시지를 발표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국민의힘은 경기도에서 예정된 마지막 당 국민대회 일정을 취소했다. 당내 일부에서는 강성 지지자들이 지도부와 비윤석열계 의원들의 발언에 항의하는 등 내부 갈등이 표출될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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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