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특례 임용에 100명 이상의 검사가 지원한 것으로 확인돼 검찰 내부에서 예상보다 높은 지원율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법조계에 따르면, 중수청 특례 임용을 위한 신청 접수 결과 검사 지원자는 100명을 넘었으며, 이는 전체 검사 현원 2천63명의 약 5%에 해당한다. 행정안전부 중대범죄수사청 개청준비단은 8월 7일부터 20일까지 검찰청 소속 검사와 수사관을 대상으로 임용 희망 신청을 받았다. 검사와 수사관을 합친 총 지원자는 2천375명으로, 중수청 총정원 2천874명의 82.6%에 달한다.
검찰 내에서는 중수청에 대한 부정적 분위기와 달리 지원자가 많다는 반응이 나왔다. 특히 사법연수원 36∼37기 부장검사급과 10년 차 이상 부부장급 검사들이 다수 지원했으며,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 검사, 부정경쟁·기술유출 분야 공인전문검사, 특별검사팀 파견 검사 등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임은정 서울동부지검장과 문지석 수원고검 부장검사도 지원했다.
중수청 개청준비단은 8월 5일부터 전국 19개 검찰청을 돌며 임용 설명회를 진행했다. 설명회에는 검사 260여 명을 포함해 총 3천70여 명이 참석했다. 접수 마감 전날인 19일에는 비연고지 근무자를 위한 관사, 비상대기소, 통근버스, 국외업무여비, 석사과정 교육 지원, 포상금 등 복지 예산이 반영됐다는 추가 공지가 있었다.
초기에는 3급 공무원 대우 검사들이 4급 수사관으로 이동하는 데 대한 부정적 시각도 있었으나, 중수청에서 수사팀을 이끌며 경력을 이어갈 수 있다는 점과 퇴직 후 변호사 개업 등을 고려한 지원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수사관 지원이 많았던 배경에는 공소청 직제안이 나오지 않아 불안감이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원 철회 기간이 남아 있어, 중수청장 인선이나 직급별 지원율이 공개되면 최종 결정을 내리겠다는 지원자도 있다. 한 검찰 관계자는 경쟁률과 직급별 통계 공개가 지원자들의 결정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일선 검사들은 실제 수사 실무를 담당할 평검사의 지원 규모가 중수청의 성공에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한 검사는 "얼마나 갔는지보다 누가 갔는지가 중요하다"며, 평검사들의 역량이 중수청 업무에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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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