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비트코인(BTC)이 최근 가파른 상승 이후 8만4000달러대에서 속도 조절에 들어갔다. 단기 가격은 고점에서 한발 물러났지만 주요 이동평균선을 여전히 웃돌고 있어 일봉 기준 상승 구조가 당장 무너진 상황은 아니다. 다만 거래량 감소와 모멘텀 둔화가 동시에 나타나면서 추가 상승을 위해서는 매수세가 다시 유입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24일 제시된 시장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8만4141.32달러 수준에서 거래됐다. 최근 7일 상승률은 10.41%에 달한다. 같은 기간 형성한 고점은 8만7395.67달러로, 현재 가격은 이보다 약 3.72% 낮다.
최근 일주일 동안 가격이 빠르게 올라온 만큼 기술적 지표에서는 상승세가 한풀 꺾이는 움직임도 포착된다.
MACD는 3개 일봉 전 만들어진 골든크로스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히스토그램은 직전 567.43에서 482.47로 줄었다. 양수 영역을 지키고 있다는 점에서는 상승 모멘텀이 남아 있지만 이전보다 힘이 약해지고 있다는 신호로 읽을 수 있다.
단기 강도를 보여주는 RSI(6)도 64.70을 기록했다. 통상적인 과매수 기준으로 활용되는 70에는 미치지 않는다. 과열이 심화되는 흐름보다는 최근 급등 과정에서 강해졌던 매수 탄력이 다소 진정되는 모습에 가깝다.
이동평균선에서는 아직 상승 흐름이 유지되고 있다. 7일 이동평균선(MA7)은 약 8만3525달러이며 MA25는 약 7만9576달러, MA99는 약 6만9169달러다. 현재 가격이 세 이동평균선을 모두 웃돌고 있고 단기 이동평균선이 중·장기선보다 위에 자리한 배열도 이어지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MA7 부근의 움직임이 관심 대상이다. 현재 가격과 7일선의 간격이 크지 않아 8만3500달러 안팎에서 가격이 지지력을 보이는지에 따라 최근 상승 이후 조정의 강도를 가늠할 수 있다.
위쪽에서는 최근 7일 고점인 8만7396달러 부근이 기준점으로 남아 있다. 가격이 이 구간에 다시 접근하는 것뿐 아니라 거래량이 함께 증가하는지가 중요하다. 고점 회복 과정에서 거래 참여가 충분히 따라오지 않는다면 상승 탄력이 제한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수급 지표에서는 아직 뚜렷한 확장 신호가 나타나지 않았다. 현재까지 집계된 거래량은 최근 7일 평균의 약 0.17배에 머물렀으며 대형 주문 흐름은 -2064.79 BTC로 제시됐다.
다만 해당 거래량과 주문 흐름은 일봉이 완성되기 전의 수치다. 남은 거래 과정에서 매매가 집중될 경우 수급 지표가 달라질 수 있어 이를 하루 전체의 결과로 단정하기는 이르다.
결국 비트코인은 최근 일주일 두 자릿수 상승 이후 고점 아래에서 숨을 고르는 구간에 들어선 모습이다. 이동평균선과 MACD 등 주요 지표에서는 상승 구조가 남아 있는 반면 거래량과 단기 모멘텀은 이전보다 약해졌다. 8만3500달러 안팎의 단기 이동평균선과 8만7400달러에 가까운 최근 고점 사이에서 어느 방향으로 거래가 확대되는지가 다음 흐름을 확인할 주요 지점으로 꼽힌다.
[가상자산은 가격 변동성이 매우 크며 장중 가격·거래량·기술적 지표는 계속 변할 수 있다. 본 내용은 제공된 시장 데이터를 바탕으로 작성한 정보로 특정 가상자산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니다. 기술적 분석만으로 향후 가격을 예측할 수 없으며 투자 판단과 그에 따른 손익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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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심우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