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 확대가 두산에너빌리티(034020)의 원전·가스터빈 사업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대형 원전부터 소형모듈원전(SMR), 가스터빈까지 확보한 사업 포트폴리오가 전력 공급 확대 흐름에 부합한다는 평가이다.
삼성증권은 두산에너빌리티가 AI 데이터센터발 전력 수요 증가에 대응할 수 있는 사업 구성을 갖췄다고 분석했다. 국내외 대형 원전 수주 확대와 함께 SMR 설계사들과의 협력 강화가 중장기 성장 기반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대형 원전 분야에서는 해외 원전용 기자재 공급 경험이 사업 경쟁력을 뒷받침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형 원전인 OPR1000·APR1400뿐 아니라 미국 웨스팅하우스의 AP1000용 증기발생기를 제작·공급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외 원전의 교체용 증기발생기 공급도 사업 영역에 포함돼 있다.
SMR 사업은 여러 개발사의 원자로에 필요한 핵심 기자재를 제작하는 방향으로 확대하고 있다. 회사는 뉴스케일파워와 엑스에너지 등과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했으며, 다양한 SMR을 위탁 제작하는 ‘SMR 파운드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정 원자로 모델에만 의존하기보다 여러 설계사의 제작 수요에 대응하려는 전략이다.
테라파워와의 사업도 진행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테라파워의 첫 SMR 사업에 주기기를 공급한다고 발표했으며, 2026년 8월에는 테라파워와 SMR 핵심 기자재 제작 계약 체결 소식을 공개했다.
삼성증권은 이러한 SMR 설계사들과의 협업 확대를 바탕으로 두산에너빌리티가 4세대 원자로 시장에서도 경쟁 우위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했다. 기존 대형 원전 기자재 제작 경험을 차세대 원전 사업으로 연결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가스터빈 역시 주요 성장축으로 제시됐다. 삼성증권은 전력망과 연계한 발전 및 독립적인 전력 공급 수단으로 가스터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소수 업체가 주도하는 시장에 두산에너빌리티가 진입한 만큼 신규 수주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창원공장에 가스터빈 제작·시험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터빈·발전기 공장과 고온부품 공장, 정격부하시험동 등을 통해 생산부터 성능 검증까지 수행하는 체계를 갖추고 있다.
삼성증권 분석의 핵심은 원전과 가스터빈이 함께 성장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다. 다만 향후 수주 전망이 실제 실적으로 이어지는지는 개별 프로젝트의 계약 체결과 납품 일정, 수익성 등을 통해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이 기사는 공개된 기업 자료와 제공된 삼성증권 분석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됐으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는다. 증권사의 전망과 목표주가는 시장 상황 및 기업 여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투자 판단과 그에 따른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으며, 기사 작성에 AI의 조력을 활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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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심우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