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한국과 미국의 광통신 관련 종목이 서로 다른 주가 흐름을 나타냈다. 국내 대한광통신이 5% 넘게 하락한 반면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루멘텀 홀딩스(Lumentum Holdings)는 5%대 상승하며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네이버 증권에 따르면 대한광통신은 지난 8일 애프터마켓에서 기준가 1만7940원보다 970원(5.41%) 내린 1만69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는 1만7770원, 장중 고가는 1만7940원이었다. 이후 주가가 하락하면서 저가는 1만6750원까지 내려갔다. 거래량은 650만744주, 거래대금은 1109억5300만원으로 집계됐다.
52주 최고가는 3만1500원, 최저가는 1218원이다. 현재 주가는 52주 최고가와 비교하면 상당한 거리를 두고 있지만 최저가보다는 높은 수준에 있다.
반면 미국 광통신 및 광학 부품 기업 루멘텀 홀딩스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루멘텀은 미국 현지시간 9일 나스닥 시장에서 전장보다 54.76달러(5.22%) 상승한 1103.3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시간 10일 오전 확인되는 미국 증시 마감 가격이라는 점에서 대한광통신의 8일 애프터마켓 시세와는 거래 날짜에 차이가 있다.
두 종목은 광통신 산업이라는 공통분모를 갖고 있지만 주가 방향은 엇갈렸다.
루멘텀은 광학 및 포토닉스 기술을 기반으로 데이터센터와 통신망 등에 사용되는 광학 부품을 공급하는 기업이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의 고속 데이터 전송 수요가 확대되는 환경에서 광통신 기술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특히 AI 데이터센터는 대규모 연산에 필요한 데이터를 빠르게 이동시켜야 한다는 점에서 광학 기술이 주요 인프라 요소로 꼽힌다.
대한광통신 역시 광섬유와 광케이블을 중심으로 통신 인프라 시장에 참여하고 있다. 통신망 고도화와 광케이블 수요 변화가 사업 환경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기업이다.
다만 두 회사는 주력 제품과 고객 구조, 사업 영역이 동일하지 않다. 같은 광통신 관련 기업이라도 실적 전망과 수급, 시장별 투자 환경에 따라 주가 움직임이 달라질 수 있다.
이번 주가 흐름은 이러한 차이를 보여주는 사례다.
대한광통신은 8일 약세를 나타냈지만 루멘텀은 9일 미국 시장에서 상승했다. 등락률의 방향뿐 아니라 각각 5%를 넘는 변동폭을 기록했다는 점도 눈에 띈다.
이는 광통신 업종에 속한 종목들이 반드시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지는 않는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다만 서로 다른 거래일의 가격을 비교한 것이므로 이를 같은 시점에 발생한 완전한 디커플링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 또한 루멘텀의 상승이 대한광통신 주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고 판단할 근거도 충분하지 않다.
향후 관심은 미국 광통신 관련 종목의 상승 흐름이 국내 시장에서도 이어질지 여부에 모일 것으로 보인다.
대한광통신이 1만6000원대로 내려온 가운데 1만7000원대 회복 여부와 거래량 변화도 살펴볼 부분이다.
광통신 산업의 성장 기대와 개별 기업의 주가 흐름이 서로 다른 모습을 보이는 상황에서 실제 수주와 실적, 사업 구조에 따른 차별화가 지속될지 주목된다.
[양국 증시의 거래일과 종목별 사업 구조가 다르므로 주가 변동을 직접적인 인과관계로 해석하는 데 주의가 필요하다. 본 기사는 투자 권유를 목적으로 하지 않으며 투자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다. 기사 작성 과정에서 AI의 조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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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심우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