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기준 맞춘 인권 실사 및 리스크 점검 체계 구축

[CBC뉴스] 포스코그룹이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인권 경영 실천을 위해 새로운 선언문을 발표했다. 20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그룹 인권 경영 선언문' 선포식에는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과 주요 사업회사 사장단이 참석했다. 이번 선언문은 그룹의 사업과 이해관계자들의 인권 보호를 위한 체계화된 인권 경영을 강조하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사업 영역 확장과 공급망 확대에 따라 인권 경영 법제화 및 사회문제 해결 요구가 증가하자, 지난해 10월 법무법인 지평과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한국협회와 협력해 인권 경영 태스크포스를 구성했다. 이를 통해 인권 경영 거버넌스 구축, 인권 실사 방법론 정립, 통합 고충 처리 메커니즘 마련 등 그룹 차원의 인권 경영 체계를 정립했다.
포스코홀딩스 주도로 출범한 인권 경영 협의체는 지주회사, 사업회사, 해외법인 간 인권 경영 표준화를 추진하며 그룹 경영 전반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인권 이슈를 상시 점검하고 대응할 계획이다. 또한, 글로벌 사업 및 이해관계자들의 인권 위험 요인을 선제적으로 점검하고 부정적 영향을 식별해 대처하기 위한 인권 리스크 점검 체계를 가동할 예정이다.
포스코그룹은 오는 6월 발간 예정인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인권 경영 보고서를 별도로 수록해 투명성을 높일 계획이다. 장인화 회장은 "이번 인권 경영 선언을 통해 글로벌 사업장에서 모범적인 인권 경영을 실천하며 구성원과 이해관계자 모두가 존중받는 기업 문화를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기사발신지=연합뉴스)
▮ CBC뉴스ㅣCBCNEWS 한종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