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된 김값'[연합뉴스 자료사진]](/news/photo/202502/486372_297097_4223.jpg)
[CBC뉴스] 지난해 김값의 급등으로 어업생산금액이 사상 처음으로 10조 원을 돌파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어업생산동향조사 결과(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어업생산금액은 전년 대비 6천549억 원 증가한 10조918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해면 양식의 김류와 넙치류의 산지 가격 상승과 원양어업에서 오징어류와 가다랑어 등의 생산량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반면, 어업생산량은 고수온의 영향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해 어업생산량은 361만 톤으로 전년 대비 8만1천 톤 줄어들었으며, 특히 연근해 어업 생산량은 5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연근해어업 생산량은 전년보다 11만1천 톤 감소한 84만1천 톤을 기록했다. 고등어 생산량은 17.4% 감소했으며, 멸치와 갈치도 각각 18.8%, 26.6% 줄었다. 살오징어의 경우 생산량이 42.0% 급감했다. 해면양식업 생산량도 1.6% 감소한 224만9천 톤에 그쳤다. 내수면어업의 송어류, 우렁이류, 재첩류 생산량도 5.4% 감소했다.
원양어업은 비교적 호조를 보이며 생산량이 전년보다 16.7% 증가한 47만9천 톤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경북, 경기, 강원에서 어업생산량이 증가했으나, 부산, 경남, 충남, 전남에서는 감소세를 보였다.
(기사발신지=연합뉴스)
▮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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