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50대 독자들에게 강력한 지지받으며 베스트셀러 1위 등극

[CBC뉴스] '황현필의 진보를 위한 역사'가 출간과 동시에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며 주목받고 있다. 이 책은 식민지근대화론 등 뉴라이트 역사관을 정면으로 비판한 내용으로, 출간과 함께 독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교보문고가 발표한 2월 셋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황현필의 진보를 위한 역사'는 1위로 데뷔했으며, 한강의 소설 '소년이 온다'와 코이케 류노스케의 '초역 부처의 말'이 각각 2위와 3위를 유지했다. 특히, '황현필의 진보를 위한 역사'는 40대와 50대 독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며 판매된 책의 74.4%를 차지했다.
이 책의 저자인 황현필은 역사바로잡기연구회 소장이자 유명 한국사 강사로, 108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로도 잘 알려져 있다. 그의 저서는 뉴라이트 역사관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담고 있어, 특히 중장년층 독자들에게 강한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소설 분야의 강세도 여전했다. '채식주의자', '급류', '모순', '작별하지 않는다' 등 다섯 권의 소설이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주 1위였던 'STOP THE STEAL 대법원의 부정선거 은폐기록'은 5계단 하락해 6위를 기록했다.
최근 필사책들이 서점가에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더 나은 어휘를 쓰고 싶은 당신을 위한 필사책'과 '하루 한 장 나의 어휘력을 위한 필사 노트'도 각각 순위 상승을 보이며 독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 교보문고 2월 셋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2월 12~18일 판매 기준)
1. 황현필의 진보를 위한 역사(황현필·역바연)
2. 소년이 온다(한강·창비)
3. 초역 부처의 말(코이케 류노스케·포레스트북스)
4. 채식주의자(한강·창비)
5. 급류(정대건·민음사)
6. STOP THE STEAL 대법원의 부정선거 은폐기록(도태우 등·도서출판 스카이)
7. 행동하지 않으면 인생은 바뀌지 않는다(브라이언 트레이시·현대지성)
8. 모순(양귀자·쓰다)
9. 작별하지 않는다(한강·문학동네)
10. 어른의 행복은 조용하다(태수·페이지2북스)
(기사발신지=연합뉴스)
▮ CBC뉴스ㅣCBCNEWS 한종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