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외교부가 글로벌 AI 기술 경쟁에 대응하기 위한 전담 조직, '국제인공지능외교과'를 신설했다. 이는 인공지능(AI) 관련 국제 사회의 급변하는 기술 경쟁 속에서 전략적 대응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외교부는 26일, 이러한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제인공지능외교과를 설치했다고 발표했다.
국제인공지능외교과는 미국 등 주요 국가와의 인공지능 양자 협력, 유엔, G7, OECD, APEC 등 국제 기구와의 다자 논의, 그리고 국내 유관 부처와의 협력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는 기존 외교전략정보본부가 AI의 안보 및 보완 관련 업무를 수행하는 것과 달리, AI 외교 전략의 전반적인 수립 및 이행에 더 중점을 두고 있다.
신동민 전 유엔플라스틱협약 제5차 정부간협상위원회 준비기획단 부단장이 과장을 맡아 이끌게 된 국제인공지능외교과는, AI의 경제적, 안보적 측면에서의 잠재성과 영향력을 인식하며 국제 정세의 '게임체인저'로서 AI 분야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
지난해 9월 '인공지능의 책임있는 군사적 이용에 관한 고위급회의' 등 국제회의를 연달아 개최한 외교부는 이러한 흐름 속에서 AI의 전략적 이용을 주도할 계획이다.
(기사발신지=연합뉴스)
▮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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