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서울에서 지난달 집합건물의 소유권을 이전한 사례 중 40% 이상이 생애 첫 주택 구입자에 의한 것으로 나타나 주목받고 있다. 이는 대법원 등기정보광장의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지난 5월 서울에서 총 13,087건의 집합건물 거래가 있었으며 이 중 5,378건이 생애 최초 매수자에 의해 등기됐다. 이 비율은 전월의 36.2%보다 상승한 것이며, 지난해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수치다.
부동산 시장 전문가들은 이러한 변화가 정부의 저리 정책 자금 대출과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조건이 생애 첫 주택 구입자에게 유리하게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특히, 강남 지역의 토지거래허가구역이 일시적으로 해제된 2월과 3월에 많은 최초 구매가 이루어졌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세종시에서는 대선 공약으로 인한 행정수도 이전의 기대감이 주택 매수에 큰 영향을 미쳤다. 5월 세종시에서의 생애 최초 구입자 등기 비율은 68.1%로 급증했다. 이는 대통령실과 국회 이전 공약이 주택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를 불러일으켜 무주택자들이 적극적으로 주택 매수에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세종시에서 5월에 생애 첫 집합건물 매수자는 801건으로, 이는 이전 달에 비해 크게 증가한 수치다.
세종시의 한 공인중개사는 "대선 공약으로 인해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무주택자들이 이러한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 서둘러 매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전국적으로 보면, 5월의 집합건물 등기 건 중 생애 최초 매수자 비중은 44.38%로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수도권에서는 경기도가 올해 들어 생애 최초 등기 비중이 가장 낮은 44.8%를 기록했으며, 인천은 전월 대비 감소한 47.1%를 나타냈다.
이번 분석 결과는 서울과 세종시의 주택 시장에서 생애 첫 주택 구입자의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주며, 정부 정책 및 지역적 요인들이 주택 매수 결정에 미치는 영향을 재확인시켜준다. 이러한 변화는 향후 부동산 시장의 동향을 예측하는 데 중요한 지표로 작용할 전망이다.
★ 네티즌 어워즈 투표하러 가기 ▶
★ 실시간 뉴스속보 - CBC뉴스 텔레그램 ▶
★ CBC뉴스 - gonewsi로 전 세계 타전 ▶
▮ CBC뉴스ㅣCBCNEWS 허연하 기자





